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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23일부터 6월 22일까지 조현화랑 부산에서는맨드라미 화가 김지원의 전시가 열린다. 한국현대회화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김지원 작가는 '그리기'에 대한 회화의 본질을 꾸준히 탐구하며 일상에 대한 사유, 사회와의 관계에 대해 모색해 왔다.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것들이사물이든 추상이든 작가는 오로지 내적 에너지의 터치로 지독하리만큼 충실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세계가 가장 잘 반영된 맨드라미 대형 캔버스 작품과 소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소품 50여점의 설치 작품은 마치 수평선이 바다를휘감는 것과 같이 전시장 벽면을 수놓으며 하나의 지평선을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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