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일본인이 각별히 사랑하는 꽃으로 예로부터 화가작품집이나 노래가사에 많이 읊어졌고, 가련한 색조나 꽃의 형태는 일본 옷의 기모노와 장식품등의 다양한 공예디자인에도 사용되어 왔다. 꽃이 피기 시작할때는  일본의 풍경이 한해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여겨지고 있고, 마음또한 가장 즐거운 시기라 했으며,  또 꽃이 만개하여  흩어져 떨어질때는 인생의 덧없음과 제행무상의 사상과 함께 인생을 투영하는 대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 는 요코야마 다이칸, 오노 다케하시, 후쿠다 헤이하치, 히가시야마 카이이 등 약 40 명의 일본 화가들이 그린 명품 약 55점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일본인의 벚꽃에 대한 풍부한 감성과 미의식을 다시 재발견할 것이다. 

- 배상순 일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