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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사진작가 다야니타 싱(Dayanita Singh, 1961- )의 작가인생의 지표가 되는 새 프로젝트가 헤이워드에서 공개됐다. 다야니타 싱은 예술사진을 벽에 거는 전통적 방식을 버리고 독특하게도 대량의 70-140여 점의 사진을 거대한 나무구조물로 <작가의 책>을 제작하였다. ‘이동이 가능한 뮤지엄’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진책들은 ‘사진 건축’으로 불리기도 하며, 서로 연관된 사진 이미지들은 주제와 이야기를 구성하여 이는 조각, 건축 뿐 아니라 허구와 시를 재현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 미디움으로서의 사진의 제작과 경계를 탐구하고 도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김미영 영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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