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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와 모더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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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José de Goya y Lucientes, 1746-1828)는 일생 인물을 그렸는데, 초상화에서 인물화로 전환하였다. 위험하고 관능적인 여성 표현 등 고야의 인간관은 차차 악마적 분위기에 싸인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경향으로 전환한 동기는 청력을 잃을 정도의 중병을 앓은 체험과 나폴레옹군의 에스파냐 침입으로 일어난 민족의식이었다. 그 결실이 후일 인상파의 마네에게 영향을 준 <1808년 5월 3일(The 3rd of May 1808 : The Execution of the Defenders of Madrid)>(1809)과 연작판화 <전쟁의 참화(Los desastres de la guerra)>(1810-1814)이다. 특히 후자의 흑백 에칭 82점에는 살육, 광기, 허무, 폭행이 철저히 재현되었다. 고야 작품 특유의 암담한 느낌은 에스파냐의 독특한 니힐리즘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그러한 니힐리즘 시각화를 시도하여 자신의 별장인 ‘귀머거리의 집(Quinta del Sordo)’의 벽면을 수수께끼 같은 <검은 그림들(Pinturas negras)>(1820-1823)등의 작품으로 장식하였다. 그는 특히 개인의 순교, 신념, 정치적 이념에 대한 비인간적인 처벌을 비난했다. 이것은 이 역사의 공포를 드러내며 여기에 새로운 그래픽적으로 표현된 전쟁은 강하고 신고전주의 경향을 보여준다. 

 

- 정택영 프랑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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