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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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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데이트, 김구림 기획전 '음과 양'

전 시  명  '음과 양' 
전시기간  2013년 9월 1일 – 9월 30일
전시장소  612-010 부산 해운대구 중동 1124-2 팔레드시즈 2F 27호 갤러리데이트
전시부문  회화, 혼합 매체
전시작가  김구림

영국이 대표하는 현대 미술관 테이트모던에서 2012년 11월 14일, ‘A Bigger Splash/어 비거 스플래시’전에 잭슨 폴락, 데이비드 호크니, 니키드 생팔, 신디 셔먼 과 같은 세계적인 유명 작가 20명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획전에 초대된 김구림 화백은 테이트모던에 초청된 최초의 한국 작가이다. 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두 작가 김구림, 김수자는 해외 유수 전시장에서 주목 받는 작가로 선정, 유럽에서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36년, 경상북도 상주 출생인 김구림 화백은 정규미술교육을 받지 못하고 미술계에 입문, 그만의 독자적인 개념과 과정으로 스스로의 길을 묵묵히 개척해 온 인물이다. 후에 회화68, A.G.그룹, 제 4집단이라는 그룹을 통해 그의 특색을 살린 작품 활동은 나아가 회화, 퍼포먼스, 설치미술, 판화, 대지 미술, 바디페인팅, 해프닝이라는 모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국 최초로 전위예술이라는 장르를 일궈내어 대중들에게 인식시켰다. 그의 전위예술은 모던 미술에 익숙해져 있던 예술가와 대중들의 시선에서 외면 받았으며, 비평가들에게는 끊임없는 혹평을 받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다양한 작품들을 시도하고 만들어 냈다.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김구림 화백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그의 실험정신과 결과물들은 당시 한국 미술계가 가지고 있는, 암묵적으로 행해지던 관습과 관례 그리고 획일적인 사고로 만들어진 비가시적인 예술의 경계들을 허물어 놓았으며, 또한 주류만을 쫓아 단일함과 안일함에 빠진 동시대의 미술에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주며 이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예술이 만들어지게 된 시발점을 만들어 놓았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한국미술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하여 SeMA Green전을 기획, 한국미술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원로작가를 초대하여 그들의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SeMA Green전의 첫 문을 여는 작가로 김구림 화백이 선정되었으며, 전시 제목인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홍상수 감독의 동명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09)에서 차용하여 지난 반세기 동안 미술사에서 심도 있게 조명 받지 못한 한국의 실험미술과 김구림 화백이 건네는 해학과 풍자를 담고 있다. 전시는 시립미술관 1층 전관이 사용되었으며, 1960-70년대 작품과 함께 그 동안 스케치로 존재만 하고 기술적, 현실적으로 제약되어 실현되지 못한 작품들을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에 GALLERY DATE / 갤러리 데이트(부산)는 서울 이외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김구림 화백의 작품, ‘음과 양’ 20여 점의 다수의 작품들을 2013년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시한다. 이는 갤러리데이트가 지방권에서는 유일하게 김구림 전을 두 번이나 가지는 갤러리가 된다.

김구림 화백의 ‘음과 양’은 1990년대, 그가 그 동안의 작품들을 정리하고 스스로 예술적 성과를 되짚어 보았던 시기에 제작된 작품으로써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 세계와 사상이 집합되어 녹아 들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작품의 구성은 음양의 조화를 기본으로 하는 이원적 구성이 전제가 되어, ‘음과 양’이라는 커다란 주제 하에 여자와 남자, 전통과 현재, 자연과 문명, 종교와 믿음, 전쟁과 평화, 죽음과 삶 등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이원적인 존재를 각각의 작품에 담아 내어 이러한 존재의 가치에 대한 비판적 물음을 통한 김구림 화백만의 새로운 조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 통해 갤러리 데이트는 김구림 화백의 예술 세계가 가장 잘 나타난 ‘음과 양’시리즈의 이면적인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그와 그의 작품 활동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지방의 관람객들에게는 생소한 전위예술이 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취지를 두고 있다.   

김구림 화백의 전시로 인해, 한국에 전위작가의 작품들이 좀 더 발전하여 풍성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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