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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후(戰後) 일본 도예를 대표하는 도예가 스즈키 오사무(鈴木治, 1926-2001)의 회고전이다. 그는 도자기녹로 제조업자의 세째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도자기에 친숙했다. 본격적인 도예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도예의 새로운 조형표현을 모색했다. 용기(容器)가 아닌 순수한 조형물로서의 예술성을 추구한 그의 작품은 ‘오브제야키(焼)’라 불리기도 했다. 사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미발표작을 포함한 작품 150여 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 김상미 일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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