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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희 회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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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희 회화전 : 동행 Accompanied
                    
▷ 2013년 6월 20일(목)부터 2013년 7월 15일(월)까지 소울아트스페이스 해운대 제3전시실에서 옥현희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 옥현희 작가는 페이퍼 포슬린 (종이도자) 기법을 사용하는 독특한 형식의 회화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는 화면 속의 사물들을 도자기로 먼저 굽고 채색하여 평면에 부착시키는 방법인데 의인화된 동물, 일상 속의 사물이나 추억들이 화면에 등장시키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밝은 채색과 속도감 있는 붓 터치,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는 친근한 스토리로 다양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옥현희 작가는 양국의 미술을 이해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키워가며 예술 문화를 교류하고 알리는 역할을 해내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 작은 덩어리들을 모아서 콜라주 하듯 섬세하게 화면을 만들어내며 일상의 작은 소스를 위트 있게 사용하고 있으며 여성 작가로서의 자유로움을 십분 발휘한다. 하나의 사물을 디테일하게 집중하며 조명하기보다 여러 사물을 간략하게 한 화면에 등장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생기는 상호간의 관계,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 따뜻한 이야기가 삭막한 현실을 벗어나는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제한 속도 없이 아우터반 위를 질주하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만들고 흐뭇한 추억을 선사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S o u l  A r t  S p a c e
30 Haeundaeheabyeonro, Haeundaegu, Busan, Korea (612-894)

소울아트스페이스는 기존 제도권 화랑의 상업성에만 편중된 운영을 지양하며 대중성과 전문성을 아우를 수 있는 기획 전시로 특정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관람자들이 현대미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작성: 전은미  |  홍보담당: 신미경  |  Tel: +82-51-731-5878  |  Fax: +82-51-731-5872
이메일 soulartspace@naver.com  홈페이지 http://www.soulartspace.com



<2013 소울아트스페이스 옥현희 전시글>
동행의 기쁨 

도자 기법이 사용되는 작품들은 보통 가운데 공간을 품고 무언가 담아내는 용도를 가지거나 평면으로 제작되더라도 모자이크의 한 부분처럼 가장자리가 네모나게 구워지는 경우가 많다. 옥현희 작가의 작품 속 도자는 이런 일반적 틀에서 벗어나 연필로 드로잉한 듯한 유연한 선의 느낌을 살리고 두껍지 않지만 충분한 입체감이 느껴지는 독립적 형태로 평면 회화 배경 위에 놓여졌다. 먼저 하얀 실루엣 형태로만 구워졌을 조각들에 생생함을 불어 넣는 것은 그 위로 입혀지는 섬세한 색상과 붓질들이다. 여러 색상과 형태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꽃잎과 잎사귀 무늬, 몸체와 다른 색상이 칠해지거나 귀여운 모양의 손잡이, 영문으로 글자가 새겨지거나 줄무늬 혹은 체크무늬를 한 다양한 찻잔 25개가 하나의 나무 위에 모여 있는 그림의 제목은 ‘차나 한 잔’이다. 공동체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며 이루어지는 만남과 대화의 순간들, 향기로운 추억, 여성 작가의 감수성으로 발견해나가는 위트있는 일상의 기쁨들이 묻어난다.

배경의 나무나 풍경들보다 오히려 자유롭고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도자 조각은 특유의 매끈하고 투명한 표면을 반짝이며 보는 이의 촉각을 자극하는데 어린 시절 인형 놀이를 하듯 만지작거리며 이리저리 화면 위를 움직여보고도 싶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머리카락과 스카프도 함께 움직인다. 점 하나, 가느다란 선으로 표현된 행복한 표정의 연인이 다정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화면 위를 지나간다. 자동차, 배, 오토바이, 자전거 등의 속도감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와 함께 가로로 반복하여 그어진 선들은 시간의 흐름, 장소의 변화를 보여주며 경쾌한 화면 속 공기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동글동글한 꽃들이 피고 지며 반복하여 만들어지는 자연의 능선,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풍만하게 자라난 나무 한그루, 쌍을 이루고 나타나는 순한 표정의 동물들이 함께 길을 걸어간다. 고요한 빛 아래 조각배 위 연인도 미소 지으며 서로를 응시한다. 노 젓느라 옆 사람을 잊어버리거나 재촉하지 않고 두 손을 마주잡고 있는 풍경 속의 주인공이 되어본다.

소울아트스페이스 큐레이터 전은미 

작가약력
2002 독일 무태지우스 미술대학 석사과정 졸업
1988 부산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졸업

주요 개인전
2013 소울아트스페이스, 부산
2011 오픈 아뜰리에, 독일
2010 소울아트스페이스,부산 
       동성 미술관,대구
2009 힐튼 밀레니움 호텔,서울 / 갤러리 케레스타,서울
2008 인사아트 센터,서울
2007 소울아트스페이스,부산
2005 마린 갤러리,부산
2004 국립경제중앙도서관 개관기념전,키일,독일
2002 부룬스뷔크 파빌레옹, 독일

주요 단체전
2012 KIAF,서울 / SOAF,서울 / 크리스마스 아트페어,독일
2011 KIAF,서울 / 화랑미술제,부산 / SOAF,서울
2009 KIAF,서울 / SOAF,서울 / 프라우언 뮤지움,본,독일
2009 KOAS,미술세계,인사아트센터 / 화랑미술제,부산
       팔 엑스포,제네바,스위스 
2008 란데스샤우,루벡,독일 /KASF,서울
2007 물티플 아트,브루셀,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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