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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표현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에밀 놀데(Emil Nolde, 1867-1956)의 작품들은 색으로 말한다. 화려하고 과감한 색들이 어우러져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선들이 남겨둔 여백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닌 본질적인 표현 수단으로의 색, 놀데의 색은 유화작품에서 뿐만 아니라 특히 수채화에서 그 독특한 진가를 발휘한다. 에밀 놀데의 색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놀데의 대표작 70여 점이 소개된다. 

- 김석모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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