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에서는 대략 1770년에서 1820년에 이르는 시기를 신고전주의로 분류하고 있다. 귀족주의적인 사치와 향략으로 대변될 수 있는 로코코미술이 막을 내리고 미술가들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조형미에 관심을 돌린다. 그리고 신화의 내용을 통해서 새로운 도덕적 가치관을 제시하고자 한다.회화 뿐만 아니라 조각 등 모두100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는 이번전시는 신고전주의 미술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쟈크-루이-다비드, 안톤 라파엘 멩스, 쟝-오귀스트-앵그르를 비롯하여 안토니오 카노바 등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 김석모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