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쇄기법을 이용하고 실험했으며 깜짝 놀랄만한 주제들을 담아냈던 지그마 폴케 (Sigmar Polke, 1941-2010)의 그래픽 작업들은 단지 회화 뿐만이 아닌 그의 모든 예술세계를  뿌리내리고 자라게했던 원동력이며 그 자체로서 그가 개척했고 걸었던 새로운 예술의 길이었다는 것이 지금 사람들의 평가이다. 이번 전시는 폴케의 거의 모든 그래픽, 멀티플 작업들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악셀 체실스키 (Axel Ciesielski) 로부터 200여 점의 에디션 작업들을 빌려와 선보이고 있다. 지그마 폴케는 지겐 (Siegen) 시가 수여해 오고있는 루벤스 미술상의 2007년도 11번째 수상자였다.

- 김경훈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