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빌트하우어.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 1945년부터 지금까지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비교적 긴 이번 전시제목의 앞머리에 등장하는 독일어 빌트하우어(Bildhauer)는 일반적으로 조각가를 뜻하는 단어이지만 20세기 모더니즘 미술을 경험한 이후로 조각(Bildhauerei)이라는 개념이 재료를 깎아내거나 혹은 덧붙여가며 형태를 만들어 나아가는 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서로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형태를 발견해내는 작업 또한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된 만큼 오늘날의 이해에 맞게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입체적 조형작업에 몰두하는 예술가를 폭넓게 의미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의 맥락 속에서 독일의 ‘조각’, 다시 말해 제로상태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2차 대전 이후부터 지금까지 7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그것이 이루어낸 괄목할 만한 발전과 국제적으로 뻗치고 있는 지금의 영향력은 바로 뒤셀도르프 미술학교와 직접적인 관련을 맺었고 또한 맺고 있는 수많은 조각가들의 예술적 후광과 역량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분명히 드러내는데 이번 전시는 그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고 보인다.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K20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53명 예술가의 130여 점에 이르는 작업들을 하나의 인상적인 조각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고 있다.

 

-김경훈 독일통신원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