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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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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영헌의 개인전 <Cloud Map>이 서울 부암동 자하 미술관에서 열린다.

90년대 설치와 영상작업으로 활약한 작가 김영헌은 외국에서 약 10년간의 유학생활과 활동을 마치고 들어와 2010년 성곡 미술관에서 귀국전을 진행하였다.

 

Cloud Map-p1213   150x150cm, oil on canvas, 2012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실제의 경험과 가상공간의 경험이 뒤섞인 혼성적 풍경을 보여준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나 물체들은 다중자아와 공동두뇌를 지닌 형상들로써 가상 속에서 그리고 현실에서 얻어진 이미지들의 혼합과 재구성 과정을 통해 얻어진 새로운 형태이다. 이 혼성적인 이미지들은 전자적 색체와 유동적인 붓질을 통해 유기체적으로 연결되는데, 다분히 즉흥적이지만 반면 구축적인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색채는 형광색과 원색, 파스텔 톤과 무채색이 공존하고 이의 움직임은 혁필과 마블링기법을 이용해 유동적이며 유연하게 나타난다. 때로는 거친 붓질과 자유곡선이 동원되기도 하고 두터운 물감층이 드러나기도 한다. 좀 더 디지털적인 결과물들을 얻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기도하고, 뇌파 구조나 열감지 카메라에 나타나는 색상에서 힌트를 얻기도 했다. 혁필을 연상시키는 유동적 붓질은 뇌파나 전자파의 파형을 모방하여 심리적 파장을 재현하거나 생성시키려는 제스처를 취하고, 구상적 형상들은 이 추상적 이미지들이 구체적 메세지에 근거하여 발생되도록 하는 장치들로 사용되고 있다.

 


Cloud Map-p1209  
130.5x486cm, oil on canvas, 2012

 

그의 화면에서 보여지는 구상성과 비구상성은 서로 충돌하기도 하고,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구체성을 가진 심리적 상상과 초자아적 상상을 오간다. 최근 작품들의 형식은 이렇게 추상성과 구상성 사이의 어떤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 구축된 심리적 풍경들은 실제 경험과 가상경험들이 혼합되고 재생산되어 형성된 혼성적 풍경을 보여준다.

11 2일부터 12 2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17점의 회화작품과 2점의 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Beyond Future_p1202  
65.5x85.5cm, oil on canvas, 2012

 

Cloud Map-p1206   130.5x162cm, oil on canvas, 2012

 


Cloud Map-p1212   90.7x116.5cm, oil on canva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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