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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언 웨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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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비디오설치작업 <Sixty Minute Silence>로 터너 미술상을 수상한 영국태생의 여성예술가 질리언 웨어링(Gillian Wearing/1963-)은 1990년대에 열렸던 “Young British Artists”의 모든 전시회를 통해 인상적인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국제미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람이란 결국 인간적인 마스크를 쓴 존재로서 이를 통해 자신을 밖으로 드러내 보이지만, 내면으로 향하는 주관적인 의식과 모습은 그와는 분명히 다르다. 이 두가지 사이에 언제나 존재하는 불균형, 나는 이것에 관심이 있다” 라고 언급한 바 있는 웨어링은 먼저, 자신의 작업들 속에서 본인은 물론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을 대상으로 인간이라는 한 존재의 정체성, 일상과 사회속에서의 역할과 모습에 관한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예술가의 카메라 앞에서 익명성이  보장된  가면을 쓴 채 자신의 숨겨진 이야기를 고백하거나 혹은 변장을 통해 또다른 존재로서의 역할을 연기하는 등장인물들을 매개로 인간 내면에 은폐되어진 정신적 상처, 인간적 타락, 정체성의 불균형, 사회적 관습들의 부조리 등을 파헤치는 시도를 한다. 1992년부터 최근까지 웨어링이 이룬 예술적 성과와 발전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해보는 이번 전시는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조각, 사진, 비디오설치, 필름 등 40여 점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아마도 관객들은 이들을 둘러보면서 이 예술가가 작품을 통해 던지는 “당신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 앞에 내내 서있게 될 것이다.

 

-김경훈 독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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