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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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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세계미술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피카소와 샤갈, 세계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들의 작품이 전라북도를 찾아온다.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라 이름 붙은 세계미술거장전은 2012전북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전라북도 최초의 블록버스터급 대형 전시로, 9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상파의 마네와 세잔, 입체파의 피카소, 색채의 마술사 샤갈, 몬드리안과 미로, 팝아트의 앤디 워홀에 이르기까지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세계미술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헤수스 소토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거장들의 작품 31점도 만날 수 있다.



1. 피카소와 그 전후

입체파 이전

   인상주의의 마네와 피사로, 후기인상주의 세잔과 로트렉, 보나르, 그리고 독일표현주의의 에리히 헥켈과 파이닝어는 피카소의 입체파 이전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미(南美) 현지에서 그린 피사로의 수채화와 펜화를 비롯해 세잔의 수채화 등 특색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인상파가 잃어버린 형태와 구도를 되살리려 했던 폴 세잔의 <목욕하는 사람들>은 후기인상주의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피카소와 입체파

   대상의 형태를 기하학적으로 재해석한 후 다시점으로 표현한 큐비즘(입체파)의 영향과 파괴력은, 20세기 어떤 미술운동과의 비교도 거부한다. 입체파 이후 이탈리아 미래파,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 러시아의 구성주의 등 본격적인 추상운동 작가들, 심지어 서정적인 에콜 드 파리의 샤갈조차도 큐비즘을 거쳐 자신들의 새로운 운동과 화풍의 문을 열었다. 이 운동의 주도자였던 피카소는 이번 전시의 대표작가다. 그의 대작 100호 유화를 비롯한 수채, 판화 등 많은 작품을 볼 수 있다.

입체파 이후 - 신조형주의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는 수평과 수직선, 그리고 삼원색만 남은 기하학적 추상의 상징이다. 몬드리안의 추상은 입체파의 세례를 받고 태어난 여러 추상미술운동 중 하나로 칸딘스키의 뜨거운 추상과 대비된다. 


2. 샤갈과 에콜 드 파리의 서정

에콜 드 파리

   파리화파를 뜻하는 에콜 드 파리(Ecole de Paris)는 입체파 이후 파리에 모인 세계의 작가들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특히 샤갈, 모딜리아니처럼 세계의 유랑민족인 유태계 작가들 작품의 애수 짙은 서정성이 우리에게 친숙하다.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샤갈의 작품에서는 틀에 박히지 않은 양식과 화려한 색의 조합을 확인할 수 있다.

다다와 초현실주의

   제1차 세계대전의 충격은 미술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기존질서의 파괴로 이어졌다. 가장 고상한 예술인 미술에 변기를 내놓은 마르셀 뒤샹의 여러 혁명적인 행위들은 미술이라는 개념 자체를 바꾸어 놓았다. 우연의 결정성을 담은 그의 또 다른 대표작 <큰 유리(The Large Glass)>는 이번에 판화로 전시된다. 다다에 이어, 이성을 넘어서는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친 초현실주의에서는, ‘자동기술법’에서 발전한 호안 미로의 추상 을 확인할 수 있다.


3. 전후(戰後)의 세계미술

전후유럽

   2차대전 후 유럽의 화가들은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과 화풍을 남겼다. 2차원의 평면성을 극복하기 위해 캔버스에 예리한 칼을 댔던 공간주의의 루치오 폰타나. 어린아이들의 원색적인 작품이나 지적장애자 등의 작품에서 가장 순수한 창조적 표현의 가능성을 발견한 프랑스의 화가 뒤뷔페. 새로운 감각을 자극하는 표현의 베이컨. 앵포르멜의 대표작가 안토니 타피에스. 원색적이면서도 거친 붓질로 형태를 표현한 코브라(CoBrA) 그룹의 리더 피에르 알레친스키. 이들은 2차에 걸친 세계대전 이후 유럽미술의 큰 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팝아트 이전―추상표현주의

   잭슨 폴록과 함께 미국 미술의 부상에 기여한 추상표현주의 작가 윌렘 드 쿠닝은 거친 붓질과 얼룩으로 빚어낸 표현의 힘을 잘 보여준 작가다. 칠레 출신의 로베르토 마타, 베네수엘라의 보르헤스는 넓은 화면에 그들의 전형적인 표현을 가득 담았다.

팝아트

   팝아트는 앤디워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그에 앞서 추상표현주의적 색 처리와 함께 일상의 사물을 소재로 하거나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작품으로 팝아트의 길을 열었던 라우센버그가 있다. 만화 망점을 그리는 리히텐슈타인, 상표나 표지판을 표현대상으로 삼은 로버트 인디애나, 그리고 마릴린 먼로와 같은 대중스타를 실크스크린으로 담아낸 앤디워홀이 세계미술거장전의 대미를 장식한다.


4. 특별전, 추상의 세계

소토를 중심으로 한 베네수엘라 추상미술

  팝아트와 함께 1960년대를 수놓은 미술이 옵아트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세계적인 옵아트 대표작가인 헤수스 소토. 그의 흔들리는 철선들은 배경의 선들과 어울려 공기의 미동 속에서도 강한 운동감을 선사한다. 그의 작품 7점과 함께 크루즈 디에즈 옵아트 작품, 게고(GEGO) 등 베네수엘라 작가들은 다른 세계거장들과 나란히 놓이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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