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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한스 벨메르, 칼더, 키리코, 들로네, 뒤뷔페, 뒤샹, 피카소 등 100여 명의 예술가들이 1938년에서 1947년 제작했던 총 400여 점의 방대한 작품들을 통해, 전쟁이 어떻게 예술의 형태와 내용에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1938년 1월에 열렸던 초현실주의 국제전을 비롯해, 프랑스의 패전과 나치점령기와 비시정부, 그리고 전후 1944년과 47년 사이로 나뉘어 전쟁의 전개 양상이 각 시기별 제작된 작품들과 갖는 상관관계를 살펴본다 .

- 여문주 프랑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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