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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 보고전: 천송이 꽃을 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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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아뜰리에, 장흥 아뜰리에 입주작가 34인의 졸업 보고展 : 한국미술의 오늘을 조망하다. 


 이번 전시는 2006년 평창동 아뜰리에에 입주한 3기 작가들 11명(장기입주작가 8인, 단기입주작가 3인)과 같은 해 처음 문을 연 장흥 아뜰리에에 입주한 1기 작가 23인이 지난 2년간의 아뜰리에 작업 시간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작업을 정리하여 선보이는 보고展이다. 2년의 입주기간 동안 90% 이상의 작가들이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내외 주요 전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쳐온 결과, 아뜰리에 입주작가들은 명실상부 오늘의 한국미술을 대표할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미술시장의 활황 속에서 유난히 더 큰 관심을 끌었던 아뜰리에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의 오늘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인사아트센터, 부산 가나아트, 파리 씨떼 데자르에서 대규모로 펼쳐지는 아뜰리에 작가展 


 인사동의 인사아트센터 전관 뿐 아니라, 지역미술의 중요한 메신저인 부산 가나아트에서도 동시에 열리는 이 전시는, 3월부터 파리의 씨떼 데자르 전시장에서 이어진다. 96년 처음 파리 씨떼 데자르에 작가 작업실을 마련하면서 본격화된 가나아트갤러리와 파리 씨떼 데자르의 10여년 교류를 기념하는 의미의 파리 전시는, 파리 지역 작가 및 미술인들에게 그 참여 작가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경향의 한국미술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가나아뜰리에가 국내에서 행해오던 작가 교류의 장을 해외까지 확장시킴으로써 좀 더 본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작가들이 해외 미술계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창작의 산실이자 문화교류의 허브 : 창작 아뜰리에의 역할과 가치를 공유하다. 


 문화향유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바람이 지배적인 오늘날 사회분위기 속에서, 1차적인 문화생산자인 작가를 보호하고 육성하는 기초 단계인 작업실 운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가나아트갤러리가 운영해온 평창동 아뜰리에와 장흥 아뜰리에는 창작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되 특히, 공동 창작 환경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다양한 문화적 자극을 수용하며 작품을 모색하고자 하는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였다. 한편, 좋은 작가와 좋은 콜렉터, 기업을 매개함으로써, 콜렉터와 기업들은 21세기형 패트론으로서 작가들을 후원하며 그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작가들은 좀더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작품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였다. 특히, 쇠락해가던 장흥의 유흥가 지역에 들어선 장흥 아뜰리에는 지역과 교류하는 창작스튜디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안착하였고,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의미들 속에서 이번 전시는 아뜰리에의 역할과 그 가치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더욱 발전적인 방향들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천송이 꽃을 피우자.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자. 


 안젤름 키퍼의 동명 작품 「천송이 꽃을 피우자」에서 제목을 빌려온 이번 전시는 '온갖 꽃이 함께 피어나듯이 많은 사람들이 각기 주장을 펼친다'는 뜻의 '백화제방, 백가쟁명'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춘추전국시대에 제자백가들이 거리낌 없이 자신의 사상과 학문을 논쟁의 장에 펼쳐 보이는 백가쟁명의 시대분위기가 다양한 사상과 학문, 문화의 부흥을 이루었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이 창조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던 것처럼, 획일성이 빚어내는 경직된 사회가 아니라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속에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문화가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자 한다. 아뜰리에는 온갖 꽃이 피어나듯 다양한 작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생산할 수 있는 안식처인 동시에 지역사회, 더 넓게는 세상을 향해 또 다른 꽃을 피워낼 씨앗을 뿌려주는 텃밭이다. 그 속에서 탄생한 다양한 예술은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가나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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