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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들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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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2월 연말을 기념하여 UM Gallery에서는 달콤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오감의 

느낌으로 형상화하여 작업하는 김들래 작가의 Hello전을 연다. 이번전시는 사탕, 케익,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이미지를 대표하는 소재를 선택하여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지나치면 정신적으로 문제를 야기시키는 양면화 된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자 한다. 


달콤한 시각과 미각의 유희 속에 감춰진 무절제의 단면들


최근 우린 의.식.주 라는 개념이 살아가기 위한 것이 아닌 좀 더 풍요롭고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먹는 것에 중요성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디져트는 단순히 군것질 거리라는 인식에서 시각, 미각, 촉각을 아우르는 모든 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한한 발전과 고민을 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디져트를 소재로 어떤 것은 먹음직스럽게 다른 어떤 것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부담스럽게 그려낸다. 이는 작가자신이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그들의 치명적인 유혹에 대한 부작용의 단면도 함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달콤함은 단어 자체에서 보여주듯 꿈과 이상 그리고 사랑에 대해 논한다. 그에 반해 지나침은 집착과 허영심, 이기심으로 분하여 달콤함 속에서 역설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여기서 작가가 선택한 아이스크림, 사탕, 케익과 같은 달콤한 이미지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맛보고 경험하는 것들로 그로인한 연상 작용을 관람객의 시선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Hello”라는 전시 제목처럼 작가는 보는 것보다 보여 지는 것에 중점을 둔 작업과정에 있어 본인의 관심이 타인에게 향해 있음에 중점을 두고 아름다운 것, 행복한 것, 그리고 달콤한 것들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양면성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UM Gallery 책임큐레이터  정 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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