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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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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명 : 동쪽의 물결(East Wind)

20세기는 제국주의 열강에 의한 식민지 침탈의 형식이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간의 치열한 각축이었던 간에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자본의 압도적 생산성을 바탕으로 인류가 부의 축적이라는 목적을 두고 각축을 벌인 반문명적, 야만적 시대였다고 본다. 

지난 한 세기가 마무리되고 또 한 세기로 진입해 새로운 시대가 열려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리 인류가 꿈꾸어 왔던 이상향의 시대, 그 참다운 모습의 내용이 우리시대에 구체적인 현실로 열려 가고 있다.

이미 21세기에 위치한 우리는 서구중심 문화 패러다임에서 다 문화주의로 전환하면서 아시아 문화의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새로운 가치와 동양적 사유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를 아시아적 사유와 가치의 입장에서 보면, 인류와 자연이 서로 보듬어 안으면서 공존과 협력, 조화를 이루어야 할 관계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균형과 조화의 문화시대를 열어 가면서 존엄한 인간생명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 하고자 한다. 

생명은 나 아닌 다른 것과의 관계, 그 자체로 이 우주 내의 모든 존재하는 것들과의 관계에서 공존과 조화와 통일의 질서가 알맞게 형성,  유지되는 참모습의 신선한 물결이 동쪽에서 일고 있으며, 이것을 “동쪽의 물결”이라고 이름한다.  

이렇듯 “동쪽의 물결”은 참으로 세계를 보듬고 공존을 위한 인류의 정신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인류의 삶의 방식을 다차원적인 눈으로 전환하고 조화와 공존을 염두에 둔 상생의 원리에 입각하여 “나를 버리는” 일에 기반 할 수 있는 여유와 잠시 멈추기를 권하고자 하는 것이다. 

동양에서도 한국, 광주에서 시작되는 “동쪽의 물결”은 동. 서양의 대립이 아닌 상생의 시각을 기대하고 일어나고 있는 잔잔한 물결로 인류의 새로운 삶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기회를 이번 전시가 제공할 수 있다면, 이는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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