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권인수초대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전시제목 : 권인수초대전 - 생명으로 충만한 양귀비꽃 이미지

일자 : 2012.6.26MON ~7.6 FRI (입장료,무료)

장소: 정부중앙청사 1F 로비 문화갤러리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209번지 TEL 02-2100-4711



 

작가노트

“보면 볼수록 그 아름다움 속에는, 온 몸을 휘감은 꽃잎 몇 장과 생명의 근원이 되는 암술과 수술의 오묘한 조화는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에 충분한 것이었다.”


평론-박영택

권인수의 양귀비꽃 그림은 전적으로 물에 의한 그림이다. 그는 결국 물의 속성을 보여준다. 물의 엄정한 이치를, 법칙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동시에 꽃그림이 부감한다. 물이 없다면 가능하지 않은 그림이고 물에 의해서만 실현가능 한 형상이자 자취인 셈이다. 따라서 이 그림은 양귀비꽃이자 그 형상을 빌은 물의 자취이다.

작가는 바닥에 한지를 놓고 그 위에서 양귀비꽃의 원형상을 그린다. 칠한다. 특정 색채를 머금은 붓은 종이의 내부를 향해 간다. 그 붓질과 물감의 번짐이 꽃잎을 암시한다. 그 가운데에 노랑색 물감으로 인한 점과 선이 포인트를 준다. 꽃잎의 색상은 달라도 그 중심부분의 처리는 동일하다. 그 부분은 꽃의 중심이고 생명의 근원이며 활짝 핀 꽃의 배꼽이고 성기다. 우주의 중심이자 생명의 중심이다. 그 중심부분만을 극단으로 밀고 들어가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보는 이들을 양귀비꽃의 중심으로, 핵심으로 몰입시킨다. 나머지 자잘한 부위들은 다 지워졌다. 날려버렸다. 오로지 이 꽃과 보는 이만을 독대시킨다. 그리고 그 꽃은 한결같이 정면에서 본 모습이다. 꽃의 핵심만을 보겠다는 의지다. 원형의 꽃은 사각형의 화면 사이로 떠내려가는 듯, 부유하는 듯하다. 정사각형의 화면에 다채로운 시선으로 잘리고 포착된 부분들이 흥미로운 꽃의 모습들을 연출한다. 단조로울 수도 있는 꽃의 형상이 다채롭게 번진다. 또한 작가는 시원의 공간인 순백의 바탕 위에 꽃 한송이만 크게 확대시켜 덩그러니 화면 한가운데 위치시켰다. 더러 몇 개의 원형 꽃들이 겹쳐있거나 공간을 배분한다. 그리고는 온통 여백이다. 따라서 한지는 다양하게 선택된다. 여러 종류의 한지를 사용하고 그 한지의 질감, 닥나무를 부분부분 안고 있는 종이가 선택되면서 단조로움을 피한다. 종이의 표면에 있는 질감, 오브제 역시 꽃의 형상과 색채 못지않게 모종의 표정을 지어 보인다. 전체적으로 이 그림은 강한 색상의 대비, 여백을 감당하는 형상의 공간감, 압축된 단일 형상으로 시선을 모으는 흡입력, 형상과 여백이라는 음양의 팽팽한 긴장과 균형의 경계선상에 의해 조율되고 있다. 그런 중심에 홀연 양귀비꽃 하나가 피어오른다. 생명체 하나가 그렇게 탄생하고 생장하며 벅찬 감동으로 떨고 있는 것이다.



 




평론영문

KWON IN SU -  Images of life‐abundant‐poppy flowers


Park Young‐taek (Kyonggi University professor/ art critic)



Kwon In‐su one day came across a poppy that blossomed on a roadside. He stayed a long time in front of it, captivated by its charm. He was allured, and did not hesitate to respond to the natural instinct. A flower is a temptation. That is the reason he painted poppy flowers. The moment he was taken by it, he had to paint it. “The longer I looked at the beauty, the profound harmony of the petals wrapped around its body and the stamens and pistil, which are the roots of life, was enough to be a seduction that could not be rejected,” (from the artist’s note) Why, among so many flowers, poppies? That is up to the artist. It was because that was what mesmerized his heart. Its figure, colors and the day’s ambience and environment probably led to the result.


The flowers are not simply a subject or a plant. They are mirrors of the artists’ inner mind, media for them to express their aesthetic stages, and tools to realize their creative worlds.


Overall, the paintings are tuning the contrast of strong colors, the sense of space dealing with the blanks, the force of a single figure attracting the eyes and the tension between yin (figure) and yang (blank). In the center of all of that, a poppy flower blossoms. Just like that, a life is born and grows, trembling in overflowing emotions.



 

권 인 수 (KWON IN SU)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전공 졸업


Selected Solo Exhibition

2011년 권인수 개인전 ‘딱 반하는 순간’(인사아트센터-서울)

2011년 권인수 개인전 ‘이끌림’( 평화화랑-서울 )

2010년 권인수 초대전 ‘양귀비 다시 살아나다“ (디초콜릿 전시관-서울)

2006년 권인수 초대전 (롯데아트갤러리-일산)

2005년 권인수 개인전 “숲-자연과의 대화” (고양현대미술제-일산)

2002년 권인수 개인전 (공평아트센터-서울)

2000년 권인수 개인전 (경인미술관-서울)

1998년 권인수 초대전 (현대스페이스I 전시관-일산)


Work

2003년~2006년 진주교육대학교 및 대학원 강사

2003년~2010년 전주교육대학교 및 대학원 강사

현재, 2011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강사


 



PROFILE

KWON, In-su


B.F.A Graduate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Art, Seoul

M.F.A Graduate at Seoul Hongik University of Art, Seoul

Solo Exhibitions

2011 insa art center, Seoul, Korea

2011 Pyunghwa Gallery, Seoul, Korea

2010 De Chocolate Gallery, Seoul, Korea

2006 Lotte Art Gallery, Ilsan, Korea

2005 Goyang Flower Exhibition Center, Ilsan, Korea

2002 Seoul Art Center Gong-peyong Seoul, Korea

2000 Kyung-In Museum of Fine Art, Seoul, Korea

1998 SpaceⅠ Hyundai Gallery, Seoul, Korea


taught at Jeonju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taught at Chinju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teach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