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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문화사랑방 - 2000년 6월

김달진

이달의 문화사랑방
가족문화정보


가족이 함께하면 좋은 전시회
전시회명 : 2000년에 보는 20세기 한국미술 200선전
기 간 : 6월(5.2 - 6.30)
장 소 : 고려대학교 박물관 현대미술실



지금 고려대박물관에서는 <2000년에 보는 20세기 한국미술 200선전>이 지난 5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고려대학교 개교 95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박물관 제34회 특별전이다. 이 특별전은 현대미술 수집에 애장해 오던 본인의 작품 및 소장품을 기증해주고 수집에 큰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사은과 계속해서 현대미술품을 수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전시이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전화 문의는 T. 3290-1511
고려대는 1905년 개교한 보성전문을 전신으로, 박물관은 1934년 민속품을 수집으로 출발하여 70년대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현대미술품을 수집해 1980년에는 현대미술실을 개설하였다. 이제 소장품이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등 몇 곳을 제외한다면 폭넓게 수집한 작품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고려대는 미술대는 없었지만 일찍 현대 미술품수집에 관심을 기울여 지금보면 상당한 자산가치를 높여놓은 셈이다.
전시기획에 있어, 한국화의 경우 1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 활동한 소림 조석진, 심전 안중식 등을 제외되어 있었고 채용신의 경우는 그들보다 앞선 시대의 사람으로 ‘현대’ 작가라는 판단에 근거가 의심스러울 수가 있겠다. 그러나 그의 작품 <실명인의 영정>은 인물초상에 분명한 원근법 음영법의 양화 표현 방법을 기준으로 1919년 작품부터 현대미술로 판단했음을 제시했다. 이 1919년 작품부터 작년에 제작한 신장식의 <만물상-생명력> 1999년까지 80년간의 작품을 서양화, 한국화, 조각으로 분류하여 전시되었다. 전체적으로 서양화 조각은 작품연도 순으로 전시하였고 한국화의 경우는 제작년이 미상인 작품이 많아 생년순으로 전시했다. 전시작은 한국화 87점, 서양화 87점, 조각 26점으로 모두 200점이다.
주요 미술사적인 소장품으로 한국화 - 김규진의 <묵죽도10곡병풍>, 김은호의 <순종어진>, 이상범의 <보덕굴>, 허백련의 <산수도>, 노수현의 <신록도>, 이응로의 <등나무>, 천경자의 <전설>, 서세옥의 <군무도> 서양화 - 이종우의 <응시>, 구본웅의 <청년의 초상>, 조병덕의 <저녁준비>, 박영선의 <아뜨리에>, 손응성의 <회도사자서>, 김환기의 <월광>, 변종하의 <나목>, 이규상의 <작품 A>, 장욱진의 <나무가 있는 풍경>, 임완규의 <집 72-5>, 조각 - 권진규의 <자각상> 과 <비구니>, 송영수의 <순교자> 등을 눈여겨 볼만 하다.


사이버 북 시티 : 강애란 북 프로젝트 6.1-6.15 일민미술관
실재와 가상 Reality and Virtual Reality라는 주제로 열리는 작가의 13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책을 소재로 한 사유를 설치작업으로 표현하며,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을 혼돈스럽게 만드는 작업을 선보인다. 특이한 점은 일민미술관과 교뵤문고에서 동시에 전시가 진행된다는 점으로 교보문고에서는 ?빛을 발하는 책?을 서가에 꽂아두고 비디오카메라로 관람객의 반응을 촬영하여 컴퓨터미디어 플레이어를 통해 일민미술관에서 볼 수 있도록 장치하는 등 흥미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작가는 현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1994년 석남미술상을 수상한바 있다.

* 이인화판화전 6.1-6.20 갤러리도올
늘 일상속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생활의 기물들, 보자기, 냅킨, 과접, 실패, 회중시계 등을 소재로 작업을 해온 작가의 전시이다. 열려진 공간과 잊혀진 공간으로 양분해 구성된 전시는 목판으로 표현된 추상작품 10여 점과 메조틴트 기법으로 표현된 구상작품 10여 점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칼라 메조틴트 기법은 정교하고 치밀한 계산에 의해 판이 제작되고 회화의 총체적인 표현력이 가미되어야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고도의 테크닉으로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다루는 기법이다.
* 한국현대미술의 시원전 6.2-7.27 국립현대미술관
해방 이후 한국의모더니즘이 수용하고 정착되어가는 과정을 추적하는 전시이다. 자생적 모더니즘을 향한 움직임과 아방가르드적 모험들을 미술사적 맥락에서 자리매김을 목적으로 추상작품을 모아 보여준다.
* 김상구목판화전 6.13-6.25 김내현화랑
수 십년간 목판화만을 고집해 온 작가의 15번째의 개인전이다. 풍경, 나무, 사람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몇 년 전부터 찾아 다닌 문화유적지를 중심으로 자연의 정취와 그 속에 어우러져 있는 선조들의 지혜와 창조적 정신을 배우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형상화해 담아낸 작품 60여점이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점점 대형화, 기술화, 센세이셔널함만을 추구하게 되는 현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소박함, 진중함 등을 느끼게 해주는 작업들이다.

6월 기타 주요 전시회
* 스스로 자 그러할 연전 5.26 - 7.28 포스코미술관 3457-1665)
* 코메리칸 미술의 오늘 5.26 - 8.6 아트선재센터 733-8945)
* 헤르만 헤세전 6.1 - 7.10 세종문화회관 399-1700)
* 안종연전 6.6 - 6.23 갤러리인 732-4677)
* 배동환전 6.14 - 6.25 갤러리퓨전 512-4828)
* 전국광 10주기전 6.15 - 7.9 3217-0237)
* 최인선전 6.16 - 6.29 예화랑 542-5543)
* 서울서예대전 6.16 - 7.5 서울시립미술관 736- 9756)
* 박석환전 5.2 - 5.8 조선일보미술관 724-6313)
* 2000년에 보는 20세기 한국미술 200선전 5.2 - 6.30
고려대박물관 현대미술실 3290-1511)
* 박영대전 5.3 - 5.9 동덕아트갤러리 732-6458)
* 이동엽전 5.3 - 5.16 박영덕화랑 544-8481)
* 제35회 동아국제사진살롱 5.4 - 5.18 일민미술관 721-7772)
* 한국현대미술신세대흐름전 5.9 - 5.23 미술회관 760-4602)
* 이희중전 5.10 - 5.21 갤러리사비나 736-4371)
* 이정진사진전 5.17 - 6.3 금호미술관 720-5114)
* 박대성한국화전 5.18 - 6.11 가나아트센터 3217-0233)
* 이불개인전 5.19 - 6.15 국제화랑 735-8449)
* 200인 작가 작은 그림축제 5.23 - 6.18 선화랑 734-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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