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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문화사랑방 - 2000년 3월

김달진

이달의 문화사랑방
가족문화정보


가족이 함께하면 좋은 전시회
전시회명 : 선과 여백-작고작가 드로잉전
기 간 : 3월(2.16 - 4.9)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분관



봄이 오는 길목에서 가족들이 편안하게 도심속의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여 과거를 되새기고 오늘을 다져 나가기 위하여 근대시기에 제작된 드로잉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과 여백 - 작고작가 드로잉전 >을 덕수궁미술관 779-5310)에서 개최한다.
드로잉은 흔히 데생, 소묘로 바꿔 말할수 있는데 현대미술에서 표현의 자유라는 화두가 부각되면서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많은 예술가들은 문명이 발달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재료들이 출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형예술의 기본단계로 드로잉을 제작해왔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초반 활동했던 우리 예술가들의 드로잉이 차지하는 위치를 살펴보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따라서 <선과 여백 - 작고작가 드로잉전>은 드로잉 장르만을 국한시켜 재조명하는 전시로서 현대미술 중심의 드로잉에 대한 시각을 근대시기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가는 수묵채색화가 김은호, 박생광, 이상범, 이응로, 정종녀, 유화가 구본웅, 김 경, 김세용, 김환기, 남관, 도상봉, 박상옥, 박수근, 박항섭, 서동진, 서진달, 손일봉, 오지호, 이동훈, 이봉상, 이인상, 이종우, 이중섭, 이쾌대, 임군홍, 장욱진, 주경, 진환, 최영림, 조각가 권진규, 김종영, 문신, 송영수 등 근대미술사에 있어 큰 족적을 남긴 작가 34명의 드로잉작품 240여점 전시된다.
이중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 뿐만 아니라 대부분 작품은 이번 전시를 통하여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들로서 우리 미술계에서 전혀 접하지 못했었다. 근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번 전시는 더욱더 뜻깊은 전시라 할 수 있다.
드로잉은 예술가들의 창조력의 원천으로서, 또 예술정신의 집약으로서 새롭게 해석될수 있는 것이다. 이번 <선과 여백 - 작고작가 드로잉전>은 이러한 드로잉의 성격과 특성, 그리고 그 작가의 개성을 제시하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 메이드 인 코리아-에이링크 : 한국 체류 외국작가전 2.22-3.30 일민미술관 721-7772)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의 실상과 미술 현상들을 작품에 담아 이를 작가들이 가진 각자의 개성적인 표현방식을 통해 탐색하고자 하는 전시이다. 대체로 작품들은 한국에서 채취된 재료와 느낌들을 화면에 담아 색다른 시각에서 조형적 표현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 체류중인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권장함으로써 국내 미술문화활동의 대내외적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하여 “Made in Korea”라는 제목으로 개최한다. 주로 사진, 비디오, 영상, 설치, 회화, 조각, 도예등 다양한 장르에 속하는 작가들로 구성되었다.

* 이왈종전 2.25-3.19 가나아트센터 전관 720-1020)

이왈종화백의 10년 제주 창작활동을 총 망라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추계예술대 교수직을 버리고 홀로 제주도로 떠났던 작가로 제주풍광과 생활단상을 담았다. 특유의 발묵법을 이용하여 대담한 화면구성을 주로 하던 그는 1997년 개인전 이후, 작업한 두터운 장지그림 이외에도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도조작품과 천을 사용한 꼴라쥬 형태의 대형 보자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출품작은 70여점으로 6-7m가 넘는 대작이 여러 점 포함되었다. 한국회화의 소극적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하게 변모되어 온 작가의 작품을 통해 그가 말하는 중도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 이스라엘현대미술-판화전 2.29-4.13 성곡미술관 737-7650)

이번 이스라엘현대판화전에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유럽전역에서 판화, 조각, 회화등의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이스라엘의 중견작가들로 1993넌 동경국제판화대전 대상 수상자인 샤론 폴리아키네, 하코네야외박물관 로댕 대상 수상자인 이가엘 투마르마킨 등 16인의 작품 78점이 전시된다. 이스라엘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전시로 예루살렘 판화공방과 성곡미술관이 공동 기획하고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후원하였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 이존수전 3.1-3.14 공화랑 735-9938)

원초적인 심상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존수개인전이 열린다. 그의 회화에는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환상적인 정서가 짙게 물들이고 있다. 갖가지 이야기를 지니지 못한 형상들이 자유스럽게 어울려서 일상적인 시공간을 초월하여 한가족처럼 생명의 고리를 나누면서 정감을 나누고 있는 신화적인 세계이다. 그리고 그러한 형상들이 어울린 세계는 문명의 그늘을 벗어나 있는 원초적인 색조와 이미지들로 건강한 원시성을 지향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한 형상과 색채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는 유년기의 고향에 대한 회귀성들에서 비롯된다.

* 그림일기, 그림읽기전 3.1-4.9 갤러리상 730-0030)

갤러리상에서 기획한 그림일기, 그림읽기전이 열린다.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작품세계에 관한 글을 서술하거나 기록한 ‘일기(一記)’의 형태로 일반관객을 위해 조금 더 밀도 있는 작가 9명의 작품세계를 감상하고 이해를 도와줄 수 있도록 각각의 작품마다 작가의 글을 전시장에 설치한다.
작품을 관람하는 감상자에게 편안히 다가올 수 있는 보편적인 글로 단지 보충하는 작품설명이 아닌, 작품에 관한 암시적이거나 작업의 동기, 배경, 심리적인 상태나 작품제작에 담긴 에피소드 등을 준비했기 때문에 작품감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말고 작품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림읽기’라는 방식으로 작품을 읽어보고 해석 해 본다면 한 단계 뛰어오른 문화생활의 기쁨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 미술관展 3.4-3.14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760-4602)

문예진흥원이 금년들어 세 번째로 열리는 기획공모전으로 이미지와 가상세계로의 여행을 모았다. <이미지 미술관>은 시각은 문화를 이끌어가는 미술의 입장에서 현대 시각문화의 대표적인 현상들을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로 하여금 이미지 세계를 보는 눈을 좀더 강화시키고, 이것을 통하여 현대 미술의 한 단면을 보여주려 하는 것이다. 또한 작가들에게는 이미지 세계에서 미술가가 담당해야 될 몫이 무언가를 재고해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지 미술관>은 미술관의 기존형식을 실제가 아닌 재현되거나 패러디화된 이미지로서 구성되었다.

주요전시회
* 진순선 템페라전 3.1-3.7 조형갤러리 736-4804)
* 황주리전 3.8-3.21 선화랑 734-5839)
* 송필용 금강산전 3.8-3.21 학고재화랑 739-4937),
아트스페이스서울 737-8305)
* 한국근현대사 1백년전 3.13-4.29 예술의 전당미술관 580-1612)
* 이재효조각전 3.14-3.30 일민미술관 721-7772)
* 주요 국제전 출품작가전 3.14-4.22 국립현대미술관 503-7744)
* 전후추상미술전 3.17-5.14 호암갤러리 542-5543)
* 한인현 고희 소묘전 3.22-3.28 갤러리도올 739-1406)
* 일기예보전 3.23-4.9 갤러리사비나 736-4371)
* 조덕현전 3.27-4.15 국제화랑 735-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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