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컬럼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연재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편집부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2023.9.14.-2024.2.12.




국립현대미술관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공동주최로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을 덕수궁관에서 개최한다. 이중섭, 유영국, 박수근, 김환기에 이어 한국근현대 화단 2세대를 대표하는 서양화가가들의 종합적인 고찰을 위한 전시로, 이번 회고전에서는 1920년대 학창시절부터 1990년 작고할 때까지 60여 년의 화업을 총망라하여 유화, 먹그림, 매직펜 그림, 판화, 표지화와 삽화, 도자기 그림 등 작품 270여 점, 아카이브 100여 점이 전시된다. 이는 장욱진 전체 작품세계 유화 730여 점, 먹그림 300여 점에서 선별한 것이다.

이번 회고전에서 특별한 점은, 1955년 〈가족〉이 새로 발굴되었고, 작품 보존을 위해 개인소장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으로 이관되었으며 최초 공개되었다. 생전 마지막 작품인 〈까지와 마을〉(1990)이 최초 공개되었으며, 『국제신보』에 1953.12.15.-1954.2.27.까지 연재된 염상섭의 장편소설에 그려진 장욱진의 삽화 56점이 전시되었다. 
더불어 아카이브 연구를 통해 누락된 장욱진의 초기 행적 등을 보완하고, 기존의 작품명의 오류를 바로잡는 등 장욱진 연보와 작품의 이력을 보강하였다. 새로 추가된 작품명은 캡션에 기록되어 있다.
이번 전시 도록과 함께 1975년 민화연구가 김철순과 협업하여 진행 중이다 미출판된 목판화집 『선(禪) 아님이 있는가』를 발간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장욱진의 작품이 단지 동화적인 소재의 그림이 아니라, 작가만의 투철한 작가의식과 깊이있는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설명헀다.


국립현대미술관 박종달 관장직무대리의 인사말

공동주최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명예관장이자 장욱진 화백의 장녀 장경수의 인사말
아버지인 장욱진 화백은 평소에 말과 행동이 항상 같았다. 
그런면에서 전시 제목에 '진지한'이라는 단어는 아버지를 잘 표현하는 단어라고 공감했다.


장욱진 회고전의 배원정 학예사의 전시설명



전시구성은 그간의 전시가 작가의 아뜰리에 중심으로 구분되었다면 이번 회고전에서는 작가의 작품의 연대기적 구성 및 작품의 내용과 조형양식을 중심으로 구분하였다.
1부 : 첫 번째 고백 <내 자신의 저항 속에 살며>
      학창시절인 1920년대 작품부터 중장년 50대까지의 작품세계로 구성하였다.
2부 : 두 번째 고백 <발상과 방법: 하나 속에 전체가 있다>
      장욱진 회화의 주요 모티브인 까치, 나무, 해와 달을 소재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소재들이 지니는 상징성과 의미, 도상적 특징의 변모과정을 보여준다.
3부 : 세 번째 고백 <진振.진振.묘妙>
      불교적 주제 회화들과, 먹그림, 목판화 선집 등이 전시된다.
4부 : 네 번째 고백 <내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
      1970년대 이후 노년기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자화상, 1951, 종이에 유채, 14.8×10.8, 개인소장
하염없이 이어지는 붉은 황토빛 논두렁 사이를 걷는, 결혼식때 입었던 연미복 차림의 최초의 자화상이다.


밤과 노인, 1990, 캔버스에 유채, 41×32, 개인소장 (이미지: 미술관 제공)
작고하기 2개월전에 그린 작품으로 처음에 그렸던 자화상과 같은 모티브이지만 
장욱진 자신으로 상상되는 노인이 흰 옷을 입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그렸다.

가족, 1955, 캔버스에 유채, 6.8×18,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장욱진이 무척 아끼던 그림으로, 1960년대 일본인 그림 애호가의 정성에 팔려간 뒤
행방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소장자의 유족을 만나 찾게 되었고,
작품의 수복을 위해 유족들은 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였다.


덕소 풍경 / * 일출(1964년 장욱진개인전 출품 당시 제목)
1963, 캔버스에 유채, 37×45, 개인소장


덕소풍경이 표지화로 발간된 문학 1966년 11월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총 7점의 아카이브가 대여, 전시되었다)


나무와 새, 1957, 캔버스에 유채, 34×24, 개인소장
1958년 뉴욕 월드하우스갤러리에서 개최된 《한국현대회화전》에 출품된 작품이다.
장욱진 작품의 주요 소재인 해와 달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까치, 1958, 캔버스에 유채, 40×31, 국립현대미술관 (이미지: 미술관제공)
장경수 명예관장은 아버지가 그림을 그린후, 주둥이가 없다고 하자 장욱진 화백이 연필로 쓱쓱 그렸다고 일화를 전했다.
배원정 학예사는 청각의 시각화를 잘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1975년 명륜동 화실 사진 속의 모습을 재현하였다.


문봉선, 명륜동 화실에서, 1975, 장욱진문화재단


국제신문에 연재된 염상섭의 장편소설의 삽화


제2회, 3회 신사실파전 리플릿,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센터
100여 점의 아카이브와 연구를 통해 장욱진이 신사실파 외에도 
1949년 유화신작전, 1953년 종군미술전에 출품하여 〈장도〉가 단장추천상을 수상하는 등 
연보 및 작품이력을 보완 하였다.



작성: 한지형
동영상: 김달진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