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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선 개인전: 평평한 것들 Flatness of Things, 성곡미술관

객원연구원

김옥선 개인전: 평평한 것들 Flatness of Things
2023.6.9.-8.13.
성곡미술관



김옥선 작가


성곡미술관 전지희 학예사



성곡미술관은 주기적으로 기획해오고 있는 한국중견작가초대전의 일환으로 김옥선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성곡미술관의 한국중견작가초대전은 궤도에 오른 중견작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그간의 작업 선상을 돌아보며 향후 작업의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김옥선 작가의 지난 20여 년의 작업을 아우르며, 20세기 초반부터 현재까지 디아스포라적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고 있는 인물들과 이주 식물에 대한 관심을 확장한 신작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전시장 1층 전경


전시실 2층 전경


떠남과 머묾, 차이의 공존, 경계에 선 이들에 주목하는 김옥선은 근현대 역사 속에서 이산을 경험한 인물과 식물에 주목한 신작을 선보였다. 재독 간호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베를린 초상>(2018), 재일 교포 2세와 일본인-미국인 부부를 담은 <아다치 초상>(2023), 베트남, 몽골, 중국 등에서 한국으로 건나온 이주 여성들을 담은 신작 <신부들, 사라> 등, 작가는 이들이 이주와 정착, 꿈의 실현, 가족의 형성 등 개인적인 삶의 영역에서 내린 선태과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이 살고있는 현재를 가시화한다.



<신부들, 사라> 시리즈 중


<신부들, 사라> 시리즈 중


<베를린 초상> 시리즈 중



<아다치 초상> 시리즈 중


작가의 관심은 제주도의 야자수로도 확대되어 있다. <빛나는 것들> 시리즈를 소개하며 작가는 외국에서 수입되어 제주도의 풍경을 이루고 있는 야자수들이 이주 외국인의 얼굴과 오버랩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주 여성의 슬픔과 희생이라는 큰 논의 안에서 자칫 묻혀지기 쉬운 개개인의 주체적인 선택과 삶의 이야기를 조명한 전시라고 볼 수 있다.


<빛나는 것들> 시리즈 중


정다영 d1a3y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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