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례
그 너머_ 원계홍 탄생100주년 기념전
2023.03.16 - 05.21 (6.4 연장)
성곡미술관 1관(제 1,2,3 전시실)
소녀, 1978 / 빨간 건물, 1979
원계홍 작가노트 중
원계홍은 1940년대 초 일본 주오대학의 경제과에서 입학했으나, 미술이 더 좋아 시작한 회화공부가 화가로의 첫 걸음이 된 작가다. 1978년 첫 개인전 당시 그의 나이는 55세, 2회 개인전 이후 1980년 미국으로 건너가 1년도 안되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을 때가 57세 되던 해였다. 잊혀질뻔했던 그와 그의 작품을, 미술 애호가 윤영주와 김태섭 두 소장가 덕분에 지켜졌다. 이번 전시는 오광수 관장과 김현숙 박사 덕분에 열렸다.
시경 뒤 건물, 1978 / 뒷골목(홍은동), 1979 / 홍은동, 1979
누가 다니지 않은 새벽 이른 시각 그렸을거라는 서울 변두리 골목 풍경과, 정물화가 다수이다. 특히 포스터와 광고로 활용된 붉은색 건물들이 인상적이다. 전시를 둘러보다보면 내가 출근하는 동네에서 아직 그 모양을 찾아볼 수 있는 골목들이 보인다. 본격적으로 서울이 현재의 모습으로 변화하기 전 1970년대 말의 모습은, 촌스럽진 않지만 익숙하고, 익숙한데 또 낯설고 현대적이다.
원계홍의 관련 사진과 기록물
장미, 1978 / 장미와 레몬, 연도미상
장미와 레몬, 1977 / 장미, 1978 / 장미, 1977
북한산, 연도 미상 / 수색역, 1979
기와지붕(구름), 1978 / 기와지붕(명륜동), 1977
거리풍경, 1978 / 지붕, 1978 / 골목풍경, 1978
전시에 동행한 이들도 꽤 맘에 들어하며 곱씹었던 전시는, 우리 뿐은 아니었는지 기간 연장되었다는 소식이다. 더 많은 이들에게 작품을 볼 기회가 주어져 더없이 기쁘다.
사진.글.효례
참고
(홈페이지)http://www.sungkokmuseum.org/main/uncategorized/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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