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미술평론가 이일(1932-1997)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현대 미술계에 평론과 비평이라는 개념을 인식시키고 자리 잡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홍익대교수,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을 역임했고 1993년에는 서울현대미술연구소를 개소했다. 그를 회고하는 작업은 2013년 <이일 컬렉션> 전시와 도서<이일 앤솔로지>(정연심, 김정은, 이유진 편저)를 출간하며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의 업적을 기념하고 한국 미술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이유진(유족 / 딸) 대표는 갤러리 스페이스 21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개관했다. 그 첫 번째 전시로 1970년대 AG 그룹에서 이일과 활동한 작가 9인, 김구림, 박석원, 서승원, 심문섭, 이강소, 이승조, 이승택, 최명영, 하종현의 작품을 통하여 이일의 과업을 되짚어보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앞/ 오광수, 하종현, 박석원 뒤/ 최명영, 서승원, 이강소
앞: 오광수, 하종현, 박석원 뒤: 김노암, 서성록, 김이순, 정준모, 윤진섭,
이강소, 최명영, 서승원, 정연심, 정경연, 황인
윤진섭, 정연심, 이유진, 김달진
5월10일 개관일에 3시경 일찍 도착했다. 미술평론가 윤진섭이 와 있었고, 정연심, 이유진을 인터뷰하였다. 미술가 중 최명영이 제일 먼저 도착했고 난 인사동으로 향했다. AG 당시의 작품과 최근작품이 전시되었지만 공간의 한계로 아쉬웠다. 정연심교수는 이 전시를 확대해 미술관에서 크게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램이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AG 자료와 이일의 베니스비엔날레 귀국전에 대한 육필 원고를 대여해주었다.
이유진 대표는 '이 시기에 작가에게만 중심을 두는 전시가 아닌 한국 미술 비평의 선구자인 이일을 중심으로 하는 전시를 기획하여, 비평가의 역할에 주목하는 갤러리, 스페이스 21의 시작을 알린다. <스페이스 21>은 한국의 현대미술에 대한 아카이빙 전시, 미술 연구 저서 발간, 신진작가 발굴, 미술학도를 위한 전시를 기획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실험적인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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