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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美] 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 (9) 고려 수월관음도(일본 대덕사)

편집부



이례적 도상과 뛰어난 인물묘사…화엄과 법화의 융화

[편집자주] 한국 불화가운데 최고는 단연 고려시대 것으로 그 중에서도 교토 大德寺 소장의 ‘수월관음도’가 꼽히고 있다. 관음의 묘사도 뛰어나지만 특히 하단에 표현된 인물군상이 매우 이례적이며, 상징성이 매우 풍부하다는 점 때문이다. 수월관음도의 선두격인 대덕사 작품을 박은경 교수가 꼼꼼히 분석했다.
※ 수월관음도 이미지는 첨부파일 참조
고려후기 수월관음도는 현재 40여점이 알려져 있다. 대개 이미지는 암굴을 배경으로 암좌에 앉은 관음상을 現前性이 강하게 화면 전체에 클로즈업해 배치하고, 관음의 발언저리 수면 건너편에 관음을 경배하는 선재동자를 배치한 구성이 패턴화 돼있다. 이처럼 정형화된 것 외에 이례적인 도상이 첨가된 작품이 존재한다. 일본 大德寺 소장으로, 228×125.8㎝ 크기의 비단바탕에 주색·녹청·군청·백색·금분 등을 베푼 화격이 높은 그림이다.

안정된 구도, 색채의 조화와 뛰어난 묘사력 등 완성도로 봐 14세기 초 경 제작된 걸로 보는데 이견이 별로 없다. 화면 우측 가장자리에 치우쳐 암반에 앉은 관음상은 오른 다리를 왼쪽에 걸친 반가좌 모습이며, 머리에서부터 전신을 감싸며 흘러내린 베일자락과 둥근 거신광에 에워싸인 관음의 聖身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관음의 발언저리 수면으로부터 솟은 연봉오리, 물가의 금모래, 홍백산호, 홍백환주, 공양화 등은 신비로움을 가미한다. 우측 하단에는 雙竹이 뻗어 존재감을 나타내며, 좌측 모서리엔 만개한 꽃가지를 부리에 문 靑鳥 한 마리가 관음 쪽을 향해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 포말을 일으키며 일렁이는 파도는 화면 2/3 높이까지 펼쳐져 있어 광활한 해면을 엿볼 수 있다. 우측 해수면 한켠에는 관음을 경배하는 선재동자가 연꽃잎 위에 떠있다. 한편, 해수면 위에 피어오르듯 瑞氣를 나타내고, 그 속에 供養人物群像이 관음을 향해 한쪽 방향으로 줄지어 다가가고 있다.
이처럼 대덕사 작품에서 보이는 공양인물군상의 행렬은 전형적인 고려 수월관음도(암좌에 앉은 관음상과 이에 대응하는 선재동자를 묘사)와는 구분되는 이색적 도상으로,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품과 더불어 2점만 존재한다.
공양인물군상에 대해 기존에는 ‘삼국유사’의 낙산성굴설화에 의거해 용왕과 권속들을 표현한 것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실체와 상징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따져야 한다. 선두에 다소 크게 묘사된 남성인물상(①)은 손에 병향로를 쥐고 머리에 흰 뿔장식이 있는 冠을 착용했다. 금색 당초운문이 장식된 大袖衣의 紅袍를 걸치고, 턱수염이 정돈된 모습은 제왕을 연상시키는데, 이 인물은 해중에서 해수면 위로 출현한 海龍王임에 틀림없다. 관 양쪽에 솟아오른 뿔장식이 海龍의 두부에 뻗어나온 뿔을 가리키는 모티브로, 俗人의 모습을 한 용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용왕 뒤를 따라오는 여성상(②)은 高?형식의 머리장식을 하고, 치전장식이 있는 大袖衣 위에 어깨로부터 雲肩을 걸쳤으며, 양손에 산호와 보화가 담긴 盤을 들었다. 이 여성을 기존엔 용녀로 봤다. 그러나 법화경과 다라니경 변상도에 의해 알려진 용녀 이미지는 양손에 摩尼珠가 담긴 盤을 들고 있으며 소녀이미지를 띤다. 그런데 이 여성은 보화가 담긴 반을 들고 있고 성숙된 여인상이란 점에서 구별돼 용녀라고 단정짓기 어려우며, 오히려 용왕부인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용왕과 용왕부인이 등장하는 고려불화로 일본 親王院藏 미륵하생경변상도(1350), 知恩院藏 미륵하생경변상도(14세기) 등을 참조할 수 있다.
용왕부인 뒤를 잇는 홀을 든 남성 1인(③)과 공양물을 든 여성 2인(④⑤)은 앞선 인물들의 권속으로 볼 수 있다. 이어 뒤쪽에 남자아이를 업고 있는 인물상(⑥)을 주목하자. 이 인물은 사람같지만 부릅뜬 눈과 앞으로 돌출된 코와 입모양이 鬼形에 가깝다. 등에 업힌 아이(⑦)는 오른손을 관음을 향해 내밀고 있다. 두 인물은 독특한데 여태껏 주목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도상을 산서성 청룡사 원대 벽화 및 명대 귀자모상 경판화와 수륙화에서 볼 수 있다. 인물 ⑥은 鬼子母 권속도상이다. 귀자모는 법화경 陀羅尼品에 등장하는데, 子安·安産과 어린아이의 수호여신으로 중국 송원명대에 널리 확산 보급된 도상이다. 즉 인물 ⑥은 귀자모 도상의 권속이 고려 수월관음 도상에 습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등에 업힌 어린아이(⑦)를 보자. 오른손에 광염을 뿜는 붉은색 摩尼寶珠가 있다는 것을 주목하자. 이런 도상은 일체 발견되지 않는다. 持物이 뜻하는 바는 대덕사소장본이 수월관음상이지 귀자모 도상 자체는 아니란 점을 말해준다. 마니주는 ‘一切障碍消滅所救如意’의 의미를 지닌 신통력있는 구슬로, 앞서 용녀의 지물로 특징지어진 모티브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법화경 권4 提婆達多品에 의하면, 사갈라용왕의 딸인 용녀가 8세에 불법을 듣고나서 남자의 몸으로 변신했다는 일화는 龍女成佛의 예로 유명하다. 여기서 용녀가 8세때 남아의 몸으로 성불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대덕사 작품에 등장하는 남자아이는 용녀일 가능성이 있으며, 손에 쥔 보주는 용녀가 관음에게 바치는 마니주를 가리키는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마니주가 용녀임을 증명해 주는 주요 모티브라고도 할 수 있다.
다음은 여러 권의 두루마리를 허리에 끼고 ?頭와 官服 차림의 건장한 인물(⑧)을 보자. 부릅뜬 눈, 뭉툭하면서 큰 코 등으로 봐 야성적 인상을 준다. 이와 극히 유사한 도상은 돈황 安西地區 東千佛洞 第2窟의 통로 南·北壁에 그려진 수월관음도(西夏時代)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인물은 鍾규를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종규는 보통 당대 북송의 도화견문지에 따르면 귀신을 쫓는 벽사적 의미로 읽히지만, 송원명대의 도상을 참조하면 벽사신의 한계를 넘어 권능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덕사 소장의 공양인물군상에 종규도상이 포함됐던 건 그 기능과 역할을 더욱 필요로 했기 때문이 아닐까. 즉, 善惡功過를 검찰하고 악을 징계하는 판관의 기능에서 나아가 惡으로부터 어린이를 지켜주는 역할로 수월관음도에 습합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양인물군상 가운데 半裸狀의 鬼頭·獸頭形 도상들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幡의 깃대를 쥔 半人半獸의 인물(⑨)에 이어 3명의 무리가 뒤따르고 있다. 셋 가운데, 앞쪽의 鬼頭形 도상(⑩)은 보화가 가득 담긴 大壺를 등에 졌으며, 옆의 獸頭人身形 인물(⑪)은 벌거벗은 상반신 어깨에 표면이 거칠고 울퉁불퉁한 공양물을 짊어지고 있다. 이어 바다동물 형상의 녹청색 도상(⑫)이 바다진주가 담긴 조가비를 머리에 짊어지고, 왼손엔 대형 홍산호를 허리에 끼고 따르고 있다. 이들은 용왕일행을 따르는 권속으로 공양물을 관음에게 바치기 위해 운반하는 무리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인물 ⑪이 짊어진 공양물은 과연 뭘까. 적갈색의 표면은 마치 고목에 보이는 옹이처럼 작고 둥근 형태들이 불규칙하게 묘사돼있으며, 가장자리는 돌기된 상태다. 즉 이 공양물은 양감과 중량감 있는 목재일 가능성이 크며, 공양물이라면 불교에서 중시하는 香木이 아닐까싶다. 실제 불상의 복장유물로 沈香, 丁香 등이 사용된 예가 많은데, 침향목의 연기는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이를 통해 소원을 빌면 성취된다고 해 14~15세기에 성행했다. 이로 미뤄 이 그림의 공양물도 침향목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덕사 수월관음도는 ‘관음-선재동자’와의 만남에서 화면 하단에 용왕을 비롯해 공양인물군상들이 첨경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이처럼 화면에 이야기를 풍부하게 제공해주는 도상들의 비중이 조선시대에 이르러 더욱 두각을 드러내게 되는데, 그 대표적 사례로 ‘관음삼십이응신탱’을 들 수 있다. 화면 상단에 산수를 배경으로 관음상을 배치하고, 하단에는 관음이 모습을 바꿔 현신한 응신 장면과 여러 재난에 처한 중생들을 구제하는 장면들을 산수와 구름을 적극적으로 활용, 각 장면들을 구획해 표현했다. 장면마다 金書로 관음의 응신명과 현세이익에 관한 문구, 佛德을 찬양한 시구인 게송이 설명식으로 첨부돼있다. 하지만 단순한 예배대상 차원을 넘어 觀者들에게 신앙심의 고취와 그들을 교화시키는 데 최대의 효과를 누린 시각 예술품으로는 수월관음도를 꼽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처럼 대덕사 수월관음도는 고려시대 ‘관음과 선재’로 이뤄진 전형성에서 일탈해 해저에서 해수면 위로 등장하는 군상들을 설정, 상승효과를 시각적으로 연출했을 뿐 아니라, 설화성 짚은 장면으로 고려 수월관음도의 변화를 보인 대표작이다. 곧 공양인물군상의 상징성은 법화경과 화엄경의 융합이자, 도불습합의 도상으로서 의미가 크며, 수월관음도가 지니는 의미를 가장 풍부하게 만들어낸 선두격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박은경 (동아대ㆍ미술사)
※ 필자는 일본 九州大에서 ‘조선전기불화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범어사성보문화재 해설집’ 등을 저술했다.
출처-교수신문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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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불화와의 비교
中, 사실적 세부묘사와 당당한 구도…日, 존재감 느껴지는 모습

▲공작명왕도, 비단에 채색, 11세기, 일본 인화사. ©
중국의 대표적 불화로는 송대의 명작으로 알려진 孔雀明王圖다. 북송 11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국보로 지정돼있다. 공작명왕상은 독사를 먹는 공작을 신격화 해 표현한 것으로, 중생의 탐욕과 업장을 소멸하고, 천변지이와 같은 재난으로부터 구제를 본원으로 하는 뜻에서 신앙되었다.
공작명왕 관련 텍스트 중에 ‘孔雀王呪經’, ‘佛母大孔雀明王經’, ‘孔雀明王儀軌’ 등이 중시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공작명왕의 주문이 독사 퇴치나 물린 상처가 치유됨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병 쾌유에 효과가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不空譯의 ‘孔雀明王儀軌’에 기술된 공작명왕 도상은 공작 위에 타고 있는 도상은 팔이 네 개인 四臂像을 언급하고 있으나, 본 작품은 정면향의 얼굴 측면에 각각 붙은 얼굴이 세 개이고 팔은 여섯 개인 三面六臂像으로 매우 드문 도상이다.

▲공작명왕도 부분. ©
화면 전체적으로 녹청과 군청과 같은 한색계의 고급 안료를 부드럽게 표현했으며, 탄력 있고 억양을 지닌 선묘와 날카로우면서 엄하게 비장한 모습을 띤 안면에서 북송시대 불화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공작의 펼쳐진 깃털묘사를 비롯해 세부 묘사가 극히 사실적이며, 화면 배경의 飛來하는 구름표현과 바림기법, 그리고 공장명왕상과의 거리감 묘사는 화면에 깊이감을 절묘하게 연출하고 있어, 과히 白眉라 아니할 수 없다. 이 작품은 속계에 마련된 청정도량에 강림한 공작명왕상을 좁은 화면에 시각적으로 당당하게 나타내고 있다.
▲공작명왕도 부분. ©
일본에서는 헤이안·카마쿠라 시대에 아미타가 서방극락정토에서 俗界로 내영하는 아미타내영도가 성행했다. 다양한 아마타내영도 가운데 古風 도상이 바로 아미타가 산을 넘어 내영하는 모습을 담은 선림사의 산월아미타내영도로, 현재 국보로 지정돼있다.
이 작품은 산 정상부 너머 상반신 모습의 아미타와 구름을 타고 산을 넘어 강림한 관음과 세지보살로 구성된 아미타삼존상이다. 화면 상단, 즉 본존 뒤편에 널리 펼쳐진 해수면은 아미타가 멀고먼 서방극락정토 세계로부터 속계를 상징하는 산 가까이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아미타 본존은 제1지와 2지를 맞댄 양손을 가슴위로 올린 모습으로 마치 정토에서 설법인을 취한 모습으로 내영한 듯해 기존의 능동적인 모습의 아미타본존과는 차이를 보인다. 머리에 만월과 같은 둥근 원광을 배경으로 정면향을 취한 모습에서는 무척 존재감이 느껴진다. 이는 바로 산 너머에 위치한다는 존재감과 무관치 않을 것이며, 또한 산을 넘어 내영하는 적극적인 아미타의 모습과도 이질성이 있다.

▲산월아미타도, 138.7×118.2㎝, 비단에 채색, 13세기, 일본 선림사. ©
하단부 양측에는 惡靈으로부터 왕생자를 지키는 사천왕상이 각각 2위씩 서있으며, 안쪽에는 양손에 구슬장식이 늘어진 幡을 쥔 동자 2위가 마치 길을 안내하듯 서로 마주보며 서 있다. 왕생자의 형체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동자가 쥔 번이 바로 왕생자의 영혼을 맞이하는 상징 모티브임을 알 수 있다. 화면 상단 향좌측 모서리에 작은 圓內에 적힌 梵字(‘아’로 발음)는 阿彌陀의 ‘阿’자임과 동시에 대일여래의 상징기호다. 이 점에 대해선 양자를 동일시하는 高野山 眞言淨土敎系의 사상이 반영돼있다고 전한다.
/ 박은경 (동아대ㆍ미술사)
출처-교수신문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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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조사: 한국 최고의 궁궐화
十長生圖, “치밀하면서도 안정된 느낌 일품”
일월오봉병 ★★★★★★★★★★ ㅣ 십장생도 십곡병풍 ★★★★★ ㅣ 이형록의 책가문방도 팔곡병풍 ★★★★★
한국 최고의 궁궐화를 꼽는 데 있어서, 이내옥 관장 등 추천자 10명 모두가 ‘일월오봉병’을 들었다. “국가의 공식적인 회화로 작가의 개성이 끼어들 여지가 없이 최고의 상징을 도모했다”라는 이유에서다. “강렬하면서도 진한 청색과 녹색 등으로 본질적인 세계를 잘 표현한 그림”이라는 평도 덧붙여졌다.

▲작가미상 ‘십장생도’, 종이에 채색, 205×457cm, 조선후기, 서울역사박물관. ©
그 뒤를 이어 ‘십장생도’ 역시 주목할만한 궁궐화로 지목됐는데, 해, 구름, 산, 바위, 물,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불로초 등 不老長生의 소재 10가지를 한 데 모아 그린 것으로 일단 크기 면에서 압도한다. 나아가 김정희 교수 등은 “궁궐그림답게 치밀하면서도 안정된 구도와 뛰어난 필치를 보여주며, 眞彩 또한 호화스러워 대표적인 궁궐화라 할 수 있다”라고 평한다. 십장생도는 정초에 왕이 신하들에게 하사하거나 신하들이 왕에게 진상했다고 하며, 궁중의 행사 때에는 왕비의 자리 뒤편에 놓여졌다. 음양오행의 원리를 따른 것은 ‘일월오봉병’과 같으나 동물그림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점에서 다르다.

▲이형록 作 ‘책가문방도’, 종이에 채색, 139.5×421.1㎝, 19세기, 리움미술관. ©
이형록의 ‘책가문방도’ 또한 중요한 것으로 평가됐는데, 서적을 위주로 종이, 붓, 벼루, 먹 등 문방사우와 선비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화병, 꽃, 필통, 과일, 등잔, 도자기, 부채, 안경 등이 화려한 색채로 그려졌다. 특히 화법이 독특한데 원근도착의 화법으로, 이것은 보는 이가 그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병풍의 그림이 보는 이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 외에도 화성행행도, 궁모란도, 동궐도, 해악반도도, 무신년진찬도, 오회분4호묘 해신·달신, 불의신, 안악2호분 비천도, 강서대묘 현무도, 강서중묘 백호도 등이 거론되었다.
/ 이은혜 기자 thirteen@kyosu.net
※ 추천해주신 분들: 김정희 원광대, 박도화 문화재청, 박은순 덕성여대, 이내옥 부여박물관장, 이원복 광주박물관장, 이태호 명지대, 정병모 경주대, 조선미 성균관대, 한정희 홍익대, 홍선표 이화여대 교수, 이상 총 10명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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