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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이면 : 전위여류작가들

유우숙

달의 이면 : 전위여류작가들
10.22 - 2012.1.15
뒤셀도르프 쿤스트잠믈룽


소피 토이버-아르프, 한나 회히, 쏘냐 들로네, 카타르쉬나 코브로, 도라 마, 클로드 카엥, 플로랑스 앙리, 제르맹 뒤락 등은 제1, 2차 세계대전 사이, 즉 정치 사회적 격동기였던 1920년과 30년 사이에 파리를 비롯한 유럽의 곳곳에서 예술적인 변혁에 동참했던 전위 여류작가들이다. 주체성, 개방성, 기동성을 공통분모로 갖던 이들은 각기 다다, 구축주의, 초현실주의에 이르기까지 당시에 성행했던 미술흐름에 동승했지만, 그들의 업적은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고 아예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잊혀져 갔다. 쿤스트잠믈룽의 마리온 아커만 관장은 이 여덟명의 작가들이 제작해 놓은 콜라쥬, 드로잉, 사진, 영화 외에도 양탄자로 사용할 수 있거나, 옷으로 지어 입을 수 있었던 그림들, 들어가 거주할 수 있었던 조각작품들, 갖고 놀 수 있던 인형들, 무대 장치 등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도시들을 재건하고, 전체 도시생활을 새로이 조직해야하는 것이 오늘날의 예술과제이다”라고 주장하며 이뤄놓았던 카타르쉬나 코브로의 모델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선을 보이면서, 동시에 기억속에서 사라진 미술사를 재조명하고 전적으로 새로이 기록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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