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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의 영국 : 미, 윤리, 그리고 쾌락

오스카 와일드의 영국 : 미, 윤리, 그리고 쾌락
9.13 - 2012.1.15
파리 오르세미술관


산업혁명이 가져다 준 삭막하고 추한 도시 풍경에 회의감을 느끼고, 다시 이상적 미의 상태로 되돌리려는 시도가 19세기 후반기 영국 사회를 휩쓴다.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Dante Gabriele Rossetti)를선두로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했던 유미주의 문예운동을 위시해, 미술과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가들은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꽤나 위험한 발상을 근거로, 예술 외적인 모든 종류의 제약들로부터 철저하게 자유로운 예술, 그래서 순수한 쾌락와 감각적 매력을 표출하는 예술을 추구한다.자연적인 것보다는 인위적인 것이, 인간적 내용보다는 예술적 형식이, 감정보다는 감각이, 전통적 관습보다는 창의적인 독창성이 중시된다.
1860년대부터 빅토리아 시대 말기 데카당스로 빠지게 될 때까지 전개됐던 이 유미주의 미술의 경향을, 휘슬러(Whistler), 로세티(RosseHi), 번-존스(Burne-Jones), 로드 레이톤(Lord Leighton), 비어즐리(Beardsley) 등의 대표적인 회화와 데생, 판화 작품을 통해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다. 문학과 회화와 동시에, 실용품, 가구, 악세사리,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당대 ‘아르데코’ 분야에 일어났던 디자인 개혁운동에 관련된 다수의 작품들도 같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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