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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도시들과 거울들

유우숙

황금도시들과 거울들
7.2 - 2012 여름
뒤셀도르프 율리아슈토섹컬렉션

독일의 최연소 소장가 율리아 슈토섹(Julia Stoschek 1975-)은 예술과 함께 하는 것이 삶의 유일한 바람이라고 자신한다. 이를 위해 그녀는 2007년 뒤셀도르프에 율리아 슈토섹 컬렉션을 개관하였으며, 특히 자신이 살아가는 동시대 미술작가들의 비디오·사진·설치작품들을 주로 소장할 뿐만 아니라 신선한 전시기획 등을 통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다섯 번째로 기획된 전시제목 ‘황금도시들과 거울들’은 여기서 소개되는 시프리엔 가야(Cyprien Gaillard 1980-)의 영상작품 타이틀을 딴 것으로, 어디에 사는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등의 우리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의 다양한 면모를 반영하되, 특히 사회의 도시화와 도시발전을 염두에 두고 제시하는 사회정치적 질문, 그리고 인간과 건축의 연관성, 사적인 요구, 허영심에 대한 담론을 상징적으로 피력한다. 아직 선보이지 않은 새 소장품들을 포함한 장소 특정성을 살린 공간설치작들 등 44점은 또한 동시대 예술의 현주소를 대언해 준다.
멕시코시티에 살면서 작업을 하는 벨기에 출신의 작가 프란시스 알뤼스(Francis Als 1959-)가 끊임없이 언덕을 오르다 미끄러져 내리는 빨간 방개차와 명쾌한 멕시코의 마리아치음악을 빌어서 표현한 현대판 시지프스는 멕시코의 정치적 상황과 경제적 모순외에도 인간욕망의 무상함을 깨우쳐주면서 이번 전시에 액센트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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