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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문양의 색채, 오행 사상에 그 기초를 두고

꽃살 문양의 색채는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이 다섯가지 색채로 표현해 놓았는데, 이는 오행사상(五行思想)에 기초하고 있다. 이 다섯가지 색채의 유화는 이미 당나라 시대에 있었고 고대 인도나 티벳의 라마교에서도 있었으니 행색에 대한 역사는 곧 동양 문화의 오랜 전통적인 것임을 알수있다.

인간 생활에서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는 우주관을 기초로 한 지혜의 산물이다. 이 같은 오행은 계절 방위(方位)등 색이 배치되어 나타나는데, 중앙이 황색(土), 동쪽은 청색(春,木), 서쪽은 백색(秋, 金), 남쪽은 적색(夏, 火), 그리고 북쪽은 흑색(東, 地)으로 나타낸다.
<오행에 따른 이 다섯가지 색은 단청이나 문양에 쓰여졌는데 황색은 환희를 상징하고 청색은 파괴할 수 없는 무한 천공(天空)을 상징하고 백색은 주로 불상에 많이 쓰였는데, 동고(同苦), 동비(同悲), 동체대비(同體大悲)로 표현되며, 적색은 액을 없애는 색으로 많이 쓰여졌는데, 그 예로 부적 같은것을 들 수 있다.

이미 신라시대 대문장가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형성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조형에서 생명은 점(點)으로 상징된다. 한 개의 점은 존재, 두개의 점은 선(線), 세 개의 점은 삼각형, 네 개의 점은 사각형을 만든다. 그리고 한 개의 점이 회전운동을 하다가 다시 제자리로 올때 나타나는 것이 원(圓)이다.





점속에 있는 생명의 운동이 연속적으로 지속될 경우에는 선이 된다. 점이 기(氣)의 정지상태라면 선은 기의 이동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수평, 수직, 대각선의 합(合)은 음과 양의 합으로써 힘의 발산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어 서로 살아가는 느낌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우주의 법칙이다.

나의 작품은 문양의 색채, 오행 사상에 그 기초를 두고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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