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컬럼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연재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55)시각의 휴식과 평화

김동철

지난 7월 김달진 아트투어 프로젝트 4탄 1차로 베니스비엔날레, 카셀도큐멘타, 뮌스터조각프로젝트를 보고 돌아왔다. 2007년 카셀도큐멘타의 전시 가운데 14세기의 드로잉에서 현대작가 작품까지 함께한 전시가 있었다. 이는 역사 속에서 오늘과 내일을 보고자 하는 기획자의 의도가 잘 나타나 있었다. 시대에 따라서 작가의 사회적 역할이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에 오면서 작가의 사회적 발언이 두드러져 보인다. 이는 미술 뿐만 아니라, 영화, 시, 소설, 음악 등 창작활동 모든 분야에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한 분야 중에서도 예를 들면 미술이라는 공통적인 장르를 다루는 직업임에도 화가, 화상, 전시기획자, 컬렉터, 미술사가, 기자, 미술교육 종사자는 각기 다른 사회적 역할을 한다. 화가는 현실을 시각화하는 일을 한다.
현재 미술의 많은 부분은 개인적인 삶을 찬미 하거나 다른 생활권의 새로운 미술 사조를 소개하는 일을 하는데 이‘벌거벗은 임금님’의 옷과 같이 공감 할 수 없는 허상이거나 알 수 없는 미술이 소정의 교육과정을 우선 강요함으로 관람자와의 거리가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나는 대상이나 현상을 볼 때 의사가 인체를 보는 시각(진단과 치유)과 유사한 점을 발견한다. 나는 시각적 휴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매일 많은 시간 접하는 시각매체들이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자극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치유의 목적으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현실화 해가고 있는 중이다. 이때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구도를 자주 사용하며 이는 관람자와의 거리를 좁히려는 의도적 표현이다. 나의 그림으로 시각의 휴식과 평화 그리고 풍요를 주고 싶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