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컬럼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연재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32)2009 대구텍스타일아트도큐멘타 박일호 총감독

김달진


11월 대구에서는 ‘2009 청년미술프로젝트’, ‘2009 대구텍스타일아트도큐멘타’, ‘2009 대구아트페어’가 열렸다. 11월 18일 대구에 가서 먼저 수창동 KT&G(옛 전매청) 별관에서 열리는 ‘2009 청년미술프로젝트’ 전시장을 찾았다. 이곳은 작년 7월 대구시가 획기적으로 발표한 ‘대구문화창조발전소’ 일환으로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과 전시장, 창고형 극장 등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하여 1단계 사업을 2011년 7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욕망의 정원으로 1층, 2층, 3층으로 구성되었다. 40여 명의 비디오 영상과 설치 작업, 그리고 평면 회화 작품들이 넓은 공간을 활용해 펼쳐지고 있었다.


대구 문화예술회관 2층에서는 ‘2009 대구텍스타일아트도큐멘타’(11.18-29)이 열렸다. 이 전시는 섬유산업의 메카인 대구가 세계적인 패션도시 밀라노를 겨냥한 섬유 패션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 총감독은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박일호(50세) 교수가 맡았으며 “패브릭 아르케(Fabric Arche)라는 주제로 Arche는 그리스어로 ‘최초’ ‘근원’ 이란 뜻으로 섬유의 원형을 뜻하며 섬유에서 근원적이고 중심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한 전시”라고 개막식에서 인사했다. 전시 구성은 3부로 ‘숨쉬는 결’은 텍스타일아트의 재료를 바탕으로 한 결이나 질감에 변화가 일고 있음을 보여주며 정경연, 심경자, 정종미, 김준, 최소앙 등 17명, ‘도전하는 패션’은 박동준, 박선희, 한승수 등 10명, ‘빛과 색’은 색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김봉태, 김인겸, 조덕현, 박광빈 등 11명이 출품하였다.


이번 텍스타일아트도큐멘타는 텍스타일아트, 패션디자인, 회화, 조각, 설치와 영상의 다양한 영역들이 어울리는 종합적인 축제의 동시대미술로 꾸며진 전시이다. 박 감독은 또한 “모든 조형성과 예술영역들이 조화를 이루는 예술세계를 선보여 혁신 주도적이며 첨단적인 섬유패션산업을 향한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일호(1959- ) 서울대 철학과 학사, 서울대 미학과 석사, 서울대 미학과 박사.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1995) 수상. 충남대 예술학부 교수, 대전시립미술관 관장, 현대미술학회 회장, 제5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총감독 등 역임. 『예술과 상징 상징형식』(2006, 예전사), 『예술의 길 문화의 길』(2005,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등 출판. 현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