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b 9.0 리딩투게더
〈실험실에서 미술관으로 - 라투르와 함께 과학과 예술을 횡단하기〉
2025. 12. 6. (토)
프로그램 소개
리딩투게더는 *c-lab의 주제 관련 도서를 함께 읽는 북토크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리딩투게더에서는 실험실을 ‘새로운 행위자가 출현하고 힘의 위계가 전환되는 장소’로 바라본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 1947 - 2022)의 사유를 따라가며 실험실과 미술관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합니다.
사회학자 김홍중 교수와 함께, 브뤼노 라투르의 『판도라의 희망』(1999), 『존재양식의 탐구』(2012) 그리고 김홍중 교수의 저서 『가까스로-있음』(2025)의 발췌본을 같이 읽으며 실험실의 개념을 예술과 미술관의 맥락 속에서 새롭게 조명해 봅니다.
라투르의 실험실은 자연, 동식물, 사물, 기계 등 비인간 행위자가 능력을 인정받고 조율되어 사회로 번역되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사회적 존재로 등장한 비인간 행위자는 거대한 관계망 안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술관은 무엇을 번역하고 연결하는 공간일까요? 실험실의 미생물에서 미술관의 예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라투르의 존재론은 예상하지 못한 행위자들의 만남이 조직되고 다양한 해석과 시도가 펼쳐지는 미술관/실험실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할 것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적극적인 해석과 참여를 환영합니다.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 속에서 ‘실험하는 미술관’의 의미를 사유하시기를 바랍니다.
프로그램 개요
진행: 김홍중(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일시: 2025년 12월 6일 (토) 15:00 - 17:00
참가비: 10,000원
장소: 코리아나미술관 c-cube(서울 강남구 언주로 827)
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315390/items/7200488
함께 읽는 텍스트
1) 브뤼노 라투르, 『판도라의 희망』, 장하원, 홍성욱 옮김, 서울: 휴머니스트, 2018, pp. 207 - 216.
2) 브뤼노 라투르, 『존재 양식의 탐구』, 황장진 옮김, 고양: 사월의책, 2023, pp. 356 - 365.
3) 김홍중, 『가까스로-있음』, 서울: 이음, 2025, pp. 165 - 174.
※ 함께 읽는 텍스트는 강연 당일 핸드아웃으로 제공합니다.
※ 책을 가지고 계신 분은 지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강연 시작 1시간 전부터 *c-lab 자료실을 개방합니다. 자료실에서 *c-lab 주제 관련 도서와 ‘함께 읽는 텍스트’를 미리 읽을 수 있습니다.
타임테이블
15:00 - 15:05 *c-lab 9.0 소개 & 연사 소개(5 min)
15:05 - 16:20 강독 세미나 + 함께 텍스트 읽기(75 min)
16:20 - 16:30 휴식 시간(10 min)
16:30 - 17:00 질문과 토론(30 min)
연사 소개
김홍중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 분야는 사회이론과 문학/예술/문화사회학이며, 주요 저서는 『마음의 사회학』(2009), 『사회학적 파상력』(2016), 『은둔기계』(2020), 『서바이벌리스트 모더니티』(2024), 『세계에 대한 믿음』(2024), 『가까스로-있음』(2025)이 있다.
*c-lab
코리아나미술관 *c-lab은 매해 동시대에서 공명하는 주제를 선정하고, 고정되지 않은 실천 방식으로 다양한 주체들과 사유해 왔습니다. 2025년 *c-lab 9.0은 '미술관/실험실'이라는 주제 아래, 사실과 담론이 직조되는 공간으로서 미술관과 실험실의 관계를 모색합니다.
문의
코리아나미술관 *c-lab 팀
clab.coreanamuseumofart@gmail.com
02-547-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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