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즐리 쉬프(Lesley SCHIFF), 손에 든 꽃, 1981, 컬러복사, 휘트니미술관 제공 1960년대에 복사기는 우리 일상에서 대중화되었고 이에 따라 작가들도 새로운 디지털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복사기의 빛의 감도와 색감을 조정하여 색다른 이미지를 창조해내기도 하고 사물의 형태를 변형시켜 스캔하는 등의 방법으로 예상에서 벗어난 시각적...
전시포스터, 아유르베다 남자, 인도 의학과의 만남전시 제목은 남성의 신체기관과 혈관을 고전적인 아유르베다를 따라 묘사한 18세기 네팔인 회화 <아유르베다 남자>에서 빌려왔으며, 전시는 산스크리트어, 페르시아어, 티베트어로 쓰인 원고와 과슈그림들, 동물 모양의 수술 도구 등 다양한 개체들을 선보였다. 아유르베다는 수천 년 동안 ...
루즈핑(盧治平), 마리스판화기(馬利牌版畫機), 2017, 180×160×70cm제3회를 맞는 이번 판화전은 판화 본질의 특징이 현대 환경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전환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이전에 개최되었던 ‘도시를 보다’, ‘사람을 시찰하다’ 등 인문사회와 관련된 전시와는 다른 주제로 선보인다. 새로운 기술과 옛 방법이 공존하는 판화의 다원화와 다...
빨간 수사슴, 1972, ⓒVG Bild-Kunst, Bonn 2017, 로타 쉬르머 소장품독일 작가 요제프 보이스(Joseph BEUYS, 1921-86)의 드로잉 작업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전시는 1964년 카셀 도큐멘타3에서 보이스의 작업을 구입한 이래, 꾸준히 그의 작업을 수집해 온 출판업자 로타 쉬르머(Lothar SCHIRMER)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죽은 토끼에게 그림을 설명하는 퍼포먼...
아폴로-다비드, 1530, 대리석, 바르젤로미술관 제공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는 우리에게 <천지창조>, <다비드>, <피에타> 등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천재’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작품은 그가 정성스럽게 손으로 조각한 미완의 작품 <아폴로-다비드>이다. 재료가 된 이탈리아의 카라라산 대리석...
전시 전경저장성문물고고연구소, 항저우시문물고고연구소, 상하이박물관, 롱추안청자박물관, 산둥박물관, 수도박물관과 고궁박물관이 공동주관하여 전세계 최초로 ‘가요(哥窑)’를 주제로 한 대형 전시를 개최했다. 고궁박물원은 중국 도자기 발전사 중 유명한 5대 가마인 여요(汝窯), 관요(官窯), 가요(哥窯), 정요(定窯), 균요(鈞窯)에서 전래된 도자기를 최...
라울 마르티네즈(Raul MARTINEZ), 장미와 별, 1972, 캔버스에 유화, 라울 마르티네즈 아카이브 제공1944년 뉴욕현대미술관의 전시 이후 첫 대규모의 쿠바 미술 전시가 워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총 50여 명의 쿠바 출신 작가들이 100여 개의 회화,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작품을 선보일 이 전시는 1959년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 혁명 과정에서 유토...
알리스 호킨스, 북쪽, 머리글, 2012, 사진전시는 잉글랜드 북쪽 지역의 진실, 신화, 시각적 표현 등으로 이 지역의 현대 예술적, 양식적 재현을 탐구하였다. 사진, 패션, 멀티미디어 작품을 특징으로 20세기 중반에 포착되어 다음 세대의 사진가, 작가, 디자이너들에게 영향력을 미친 사회적 다큐멘터리 사진과 필름으로서 이 ...
무제, 2014, 복합매체, 휘트니미술관 제공LA 출신 작가 로라 오웬스(Laura OWENS)는 전통적인 회화에 도전하는 창의적인 접근법으로 동시대 작가들에게 널리 영감을 주었다. 대중문화와 기술, 아방가르드 미술과 공예의 경계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업을 해온 작가에게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 될 이 전시는 1990년 중반부터 최근작까지 60여 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
1917년 11월 레닌이 전국 러시아 소비에트 제2회 대표 대회에서 연설러시아의 10월 사회주의 혁명 승리 100주년을 맞아 중국국가박물관과 러시아 국립역사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기념전시이다. 10월 혁명은 구소련의 경제와 사회, 문화 영역을 변혁하기 시작했고 중국까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확장했다. 전시는 ‘위대한 혁명’, ‘인민의 기념’, ‘중...
전시 전경 독일문화원의 제안으로 타이완, 한국, 일본, 중국의 기획자 황지엔홍(黃建宏), 김선정, 카미야 유키(Yukie Kamiya), 루잉화(盧迎華)가 공동기획한 순회전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히로시마, 타이베이를 걸쳐 마지막인 베이징까지 이어졌으며 전시과정 중 새로운 환경에 대한 문제들이 제시되었고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도 첨가되었다. 베이징 전시...
오토 슈베르트(Otto SCHUBERT), 무제, 1917, LA카운티미술관 제공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의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극히 혼란한 상태였다. 암울한 나날 속에서 사람들은 변화에 대한 희망을 가슴에 품은 채 소설, 연극, 영화 등으로 도피하듯 일상을 지탱해 나갔다. 자연스럽게 내적 세계에 치중하는 표현주의와 완벽한 환영을 창조하고자 시도하는 자연주의가...
전시 전경2012년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1932-2014)의 아파트에서 약 1,500여 점의 미술작품이 독일 경찰에 의해 발견되어 ‘나치 약탈품’으로 주목을 받은 이래 현재까지 소유주 등 출처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소장품의 일부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특히 코르넬리우스의 아버지이자 이 소장품을 구축한 장본인, 박물관 관장에서 미술품 거래상으로, 그리고 ...
전시 전경인간이 예술을 창조하기 시작한 이래 다뤄지고 있는 동물의 모습을 다양한 작업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이다. 동굴벽화에서부터 눈을 감은 강아지의 모습이 정겹게 다가오는 프란츠 마크의 <눈 위에 누워있는 강아지>(1910-11), 현대 작가 더글라스 고든이 ‘자연을 담은 비디오 예술 작업과 의학 다큐멘터리’의 중간적인 시선으로 코끼...
변형/어도비, 1947, 매소나이트에 유화, 구겐하임미술관 제공1933년 도미하여 블랙마운틴칼리지(Black Mountain College)에서 교편을 잡게 된 조세프 알버스(Josef ALBERS)의 기하학적 페인팅은 멕시코 고대 유적지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1935년부터 2년간 멕시코를 방문한 알버스와 아내 애니(Anni)는 멕시코의 유적지에서 크나큰 감명을 받고 그 이후로 세 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