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죽은 아이, 1903 ⓒ 드레스덴 국립 예술 소장품 독일 대표 작가이자 특히 판화와 드로잉을 비롯한 종이 작업을 통해 인간 실존의 문제를 다뤄온 케테 콜비츠(Käthe Kollwitz, 1867-1945)의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작업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동판화 소장품이 공개된다. 주최 측은 드레스덴 동판화 소장품을 오랫...
한스 하케(Hans HAACKE), 응축된 정육면체, 1965-2008, 허쉬혼박물관 제공 부존재라는 철학적 개념에 대해 아티스트들은 어떠한 생각을 해왔으며, 무엇을 표현하여 왔는가. 허쉬혼박물관의 방대한 컬렉션을 통해 지난 70년간 작가들이 몸의 부존재, 또는 의식과 기억의 부존재, 더 나아가 실체의 부존재에 대해 탐구해 온 흔적들을 살펴볼 기...
장 아르프, 콜라주, 1920, 과슈, 기름, 잉크, 콜라주, 34.5×29.5cm1차 세계대전 중 취리히에서 창시된 다다(Dada) 운동은 전통적인 문명 가치를 거부하였고, 다른 체계에 대한 생각과 창조의 재평가가 일어났다. 많은 전위 예술가들은 급진적으로 다른 문화의 예술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전시는 다다이스트들이 아프리카, 인디언, 아시안 작품 등의 비유럽국가의 ...
직업,1996, 비디오 조각.음향,10분, 로잔 보자르 미술관인도 작가 나리니 마라니의 (Nalini MALANI 1946- ) 지난 50년간의 작품 회고전을 연대기적, 주제별로 준비 했다.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세상에서의 여성의 위치뿐만 아니라 1947년 인도의 분파 당시 작가가 경험했던 트라우마 이후의 인도에 대한 그녀의 시각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빛과 흔적처럼 상상하...
화려한 단절, 2015한 주와 이를 구성하는 요일이 우리 시간과의 관계를 어떻게 구축하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전시로, 시간 체계의 발명이 우리에게 공통된 틀과 일상을 제공하고, 제약성과 의존성을 가지면서도 우리를 안심시키는 방식에 대해 밝힌다. 전시의 7가지 주요 테마는 각각 한 주의 요일에 해당하며,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감성과 행동의 집합체를 형성...
아쉴 베누빌, 프라스카티의 전망, 루브르박물관 소장17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된 야외스케치의 유행은 18세기에 보편화되었고, 그 이후 세기에도 필수불가결하게 되었다. 야외스케치는 점차 그 자체로서 정의되고 완성되면서 자신의 정당성과 최종성을 갖게 되었다. 젊은 작가들의 결정적 훈련의 요소로 여겨지며, 데생의 역사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
공간들의 콜라주 #6, 2010, ⓒ일리야와 에밀리아 카바코프거대한 설치작품과 허구적 페르소나의 사용으로 알려진 일리야와 에밀리아 카바코프(Ilya&Emilia KABAKOV)는 예술역사의 관습을 비판하고 음울한 공동 아파트에서부터 프로파간다 예술과 소비에트의 낙관적 삶까지 구 소련의 시각문화를 묘사하며 유토피아와 환상에 대한 보편적인 아이디어를 ...
겨울의 가문비나무 숲, 192620세기 사진 역사의 중요 인물인 알베르트 렝거파츠슈(Albert Renger-PATZSCH, 1897-1966)의 사진은 극히 단순하며 현실주의의 절제와 즉각을 강조하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1920년대 주관적인 표현주의에 대한 반발로 발생한 독일의 예술운동인 신즉물주의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미술과 문화의 맥락에서 사진의 본...
더 완벽한 의미, 촬영사진, 2017"진보"의 개념과 그 대안들에 대해 질문하는 스테파니 제미슨(Steffani JEMISON)의 작업은 일시적이고 담론적인 사진 장치를 사용하면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언어의 한계를 연구하면서 시간, 역사 및 진보의 얽힘을 드러내는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의 논리에 저항한다. 이번 작업 ‘ 더 완벽한 의미...
에두아르도 나바로, 지구를 향한 편지들, 2017, Courtesy of Eduardo Navarro ⓒStiftung Skulpturenpark Köln 2017, 사진: Veit Landwehr, bildpark.net1997년 예술품 소장가 슈토펠 부부에 의해 공원이 설립된 이래 20주년을 맞이하는 9번째 전시이다. 총 9명의 신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안드레아 뷔트너는 새를 위한 물 사발을, 린 메이 사이드는 <T...
베르트랑 라비에, 입, 2007도자기를 넘어 독특한 감각 여행을 제공하는 이번 전시는 본질적으로 예술가들에 의한 색상의 인식에 대해 질문한다. 쾌락의 원천, 힘의 상징, 기억의 촉매제인 색상은 예술가에게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도구이다. 전시는 색과 재질, 색과 공간, 색과 빛, 색과 움직임의 표현으로 초대하며 소니아 들...
게일 총 콴, 사람들의 숲, 혼합매체 설치, 이미지: 막스 콜슨빅토리아 여왕이 ‘사람들의 숲’으로 명명한 런던 북동쪽 에식스 주에 위치한 삼림지대 에핑 포레스트 (Epping Forest)에서 영감을 얻어 이곳의 역사, 정치, 사람들을 탐구하였다. 작품은 2년간의 리서치와 창조적 참여 활동을 통해 발전되었으며 농촌과 도시, 자본과 공동 간의 ...
노란색 그리스도앞 자화상, 1890-91, 유화, 38×46cm, 오르세미술관 소장근대미술의 선구자인 19세기 회화의 대가 고갱(Paul GAUGUIN, 1848-1903)은 매체의 한계를 끊임없이 넘어섰다. 그 창조과정의 모던함에 초점을 둔 전시로 다양한 테크닉, 재료, 작업과정에 대한 실험을 경험할 수 있다. 고갱이 열망하던 야생의 풍경이 있는 브르타뉴 지방의 예술적 태동기부터...
브루스 나우먼, 인간/필요/욕망, 1983, 유리관이 있는 전선, 239.8×179×65.4cm뉴욕현대미술관(MoMA)의 확장공사 기간을 이용해 그동안 MoMA가 파리에서 펼친 예술적 공헌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모던’을 제안하기 위해 루이비통재단미술관과 제휴를 했다. 대표적 소장품 200여 점을 소개하면서 미술관 설립자, 큐레이터 및 전시관 프로그램의 역할에도 주...
꿈, 1932, 유화, 스티븐 코헨 개인소장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는 1932년 초현실주의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마리-테레즈 워터라는 인물 주위의 초상화와 색채가 돋보이는 일련의 목욕객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런 관능적인 에로틱한 작품들과 병행하면서 작가는 '십자가에 못 박히심' 이라는 주제로 돌아갔다. 전시는 삶과 창작의 일치를 의미하는 "작업...
소피 칼레, 침묵하는 경색, 2017, 컬러 사진76,5x76,5cm, 텍스트 76,5x76,5cm소피 칼(Sophie CALLE 1953- )은 자서전적인 것과 허구의 서사 경계에서 작품을 구성한다. 작가는 일종의 의식과 놀이를 통해 시선, 타자, 우정 및 죽음에 대한 현존하는 질문을 한다. <사냥과 자연박물관>의 컬렉션의 특수한 맥락 안에서 소피 칼의 작품을 재발견하는 전시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