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문화인 ‘다도’는 원래 녹차를 마시는 습관인데 그것은 가마쿠라 시대에 중국에서 도래한 것이다. 그리고 무로마치 시대부터 동아시아에서 건너온 도구를 사용하는 등 국제적인 영향으로 다도는 성장해왔다. 이번 유키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바다를 건너온 차도구’전은 70여점을 엄선해서 전시하고 있는데, 한반도와 중국을 거쳐 들어온 차...
La Grande Odalisque, 1964, 아크릴릭, 천, 유리, 캔버스 위에 사진 배접, 130×97cm마르샬 레이스(Martial Raysse, 1936- )는 이번 회고전을 통해 1960년대부터 오늘까지 예견자적, 아방가르드 예술가의 풍성하고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초기에 쓰레기의 조립과 플렉시 글라스 상자 안에 물체를 담아 보여주는 작업으로부터 시작하여 팝아트 시기에 들어 ...
메리 카사트(Mary Cassatt), 푸른 소파의 소녀, 1878, 캔버스에 오일메리 카사트(Mary Cassatt, 1845-1926)에게 에드가 드가(Edgar Degas, 1834-1917)가 끼친 영향은 익히 알려졌지만, 작품들에 어떤 형식으로 드러났는지 탐구된 적은 없다. 두 거장의 작업을 나란히 놓고 그 영향 관계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이...
브라질 작가 리지아 클락(Lygia Clark, 1920-1988)이 북미에서 첫 번째로 갖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1950년대 초부터 1980년대 초까지의 작품 300여 점과 드로잉, 회화, 조각, 참여 작품들을 포함한다. 클락의 작품은 크게 세 가지 테마를 가진다. 추상, 네오콘크리티즘과 예술의 유기. 그가 브라질 미술계에 남긴 유산은 이미 막대하지만, 이 전시를 통해 클락이 국...
시리아 다마쿠스 태생의 자베르 알 아즈메흐(Jaber Al Azmeh, 1973- )의 세 번째 두바이 개인전 ‘부활(Resurrection)’은 시리아의 시민 혁명과 그것이 시리아 사회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한 탐구이다. 2011년부터 시작한 본 프로젝트는 아직도 진행 중인 장기 프로젝트로 작가는 공공의 장소와 은밀한 개인적인 상황들을 오가며 흑백 사진이라는 매체 안에 시...
2007년부터 문화부 장관에 의해 제정된 모뉴멘타 전시는 현대 작가에게 35,000㎡에 이르는 그랑팔레 공간을 제공하여 지금껏 선보이지 않았던 작업으로 전시케 하는 기획이다. 올해 이 공간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출신의 개념미술 작가 부부, 일야와 에밀리아 카바코브(Ilya, 1933-, Emilia Kabakov, 1945-)가 장식하게 되었다. 1950년대부터 30년간 모스코...
각 예술 분야의 대담하고 자유로운 스타일을 가진 전 세계 예술가들과의 끊임없는 대화와 약속을 이어온 까르띠에재단은 지난 30년간의 전시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졌던 상징적인 작품들을 다시 모아 전시한다. 5월부터 9월까지는 작품들이 계속 바뀌면서 전시되고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는 ‘기억이 미래와 대화를 나누다’라는 주제로 건축가이자 예...
지난 12회 이스탄불비엔날레에 참여하였던 레바논의 아티스트 샤르벨-조셉 보우트로스(Charbel-joseph H. Boutros, 1981- )의 개인전 ‘꿈은 항상 거기에 있겠지(I guess that dreams are always there)’는 믿음과 신념에 대한 동시대적 현주소를 이야기한다. 지난 수세기를 결처 지구 상 모든 문명에 존재해온 신념과 믿음, 더는 순수한 의미로만 다가오...
미국의 개념 미술작가인 캐이 로젠(Kay Rosen)이 터키에서는 처음으로 보여주는 개인전이다. 언어 유희를 이용하여 정치이고 사회적인 이슈를을 작품에 녹아낸다는 작가는 본전시에서 지난 해 이스탄불을 시발점으로 하여 터키 전역에서 일어났던 게지공원시위(Gezi Park Protest)를 소재로 하여 제작한 신작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5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된 설치 영상작업, 양푸동(Yang FuDong, 1971- )의 최신작 <新女性>전이 개최된다. 이 작품들은 작년 토론토 국제영화제 특별전에서 소개되었고, 2013 노신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상하이의 2, 30년대 퇴폐된 美, 여성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중국영화계뿐만 아니라 예술가들도 이런 소재와...
새로 리노베이트한 복장관의 개관전으로 전설의 20세기 디자이너 찰스 제임스(Charles James, 1906–1978)를 돌아본다. 조각적, 과학적, 수학적인 접근은 오늘날의 디자이너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백여점의 작품들이 새복장관과 미술관 1층 갤러리 두 곳에서 소개된다. - 이나연 미국통신원
데이빗 레빈달(David Levinthal), 무제(Untitled, Willie Mays, No. 43), 2003, 28 ¾ × 22 inches데이빗 레빈달(David Levinthal)은 어린 시절부터 장난감 인형들을 가지고 그의 침실에서 전쟁의 상황을 재현해두곤 했다. 이후엔 선물 받은 카우보이와 인디언 인형을 그의 작업에 활용하기도 한다. 유년기의 상상력에서부터 발전해 온 39장의 사진...
로베르토 쿠오기(Roberto Cuoghi)는 1973년 이탈리아의 모데나에서 태어나 현재 밀라노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카밀 핸랏(Camille Henrot)은 1978년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2005년 첫 개인전을 가진 이래 프랑스 각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래그나 칼탠손(Ragnar Kjartansson)은 1976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태어났다...
디아비콘의 메인갤러리에 총 50여 점에 가까운 칼 앙드레(Carl Andre, 1935- )의 작품을 전시하는 회고전이다. 200여 점에 가까운 시와 종이작품도 전시된다. 사진자료들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 거리이며 1980년 이래로 북미에선 최초로 열리는 회고전이다.- 이나연 미국통신원
바다로부터의 바람(Wind From The Sea), 1947앤드루 와이어스(Andrew Wyeth, 1917-2009)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바다로부터 부는 바람(Wind From The Sea)>을 최근에 기증받은 것을 축하하며 마련한 전시다. 작가가 창문을 작품 주제로 자주 사용했던 점에 초점을 맞춰 45점을 모은 독특한 기획이다. 전시를 많이 가진 유명 작가지만 이 주...
1954년 사망한 이래로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명성은 막대하게 증가했다. 사후에 그가 마치 남미 미술의 전형성을 품은 인물인 양 변형된 것도 사실이다. 과중한 명성에 짓눌려 칼로의 작품세계를 간과하진 않았는지 살피고 그녀 이후 남미 작가들이 동시대 미술상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되돌아본다.- 이나...
일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레알드로 엘리히(Leandro Erlich, 1973- )의 개인전으로 <수영장(Swimming Pool)> 외에 최신작을 포함한 7점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트릭를 이용한 설치미술, 사진, 영상 등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으며, 우리를 일상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작품을 통해 기존에 가진 공간감각을 다른 감각으로 지각하게 하는 작가이다...
노만 하트넬, 아가일 공작부인 마가렛을 위한 웨딩드레스, 1933,실크사틴 웨딩드레스, ⓒ빅토리아&알버트뮤지엄웨딩드레스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로 지난 두 세기를 장식한 주요 패션 디자이너들: 노만 하트넬, 존 갈리아노, 크리스찬 라크루아, 비비안 웨스트우드, 베라 왕 등의 드레스가 전시된다. 시대별 주제로 분류되어 재질과 장식의 변...
오는 2015년 12월에 문을 열게 될 아부다비(Abu Dhabi)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될 최고의 최신 컬렉션을 파리 루브르에서 먼저 선보이는 전시이다. 문명의 교차점인 중동에서는 각 시대를 모두 아우르는 보편적 박물관으로서는 처음 지어지는 것이다. 전시물 중에는 3,000년 전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사자가 새겨진 금팔찌, 기원후 5세기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