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are you Looking, 2018, ⓒ루바이나 히미드, 홀리부시 가든(Hollybush Gardens)2017 터너상 수상 작가 루바이나 히미드(Lubaina HIMID, 1954- )의 동아프리카 여성 복식과 생활에 널리 쓰이는 면직물 ‘캉가(Kanga)’에서 영향받은 회화작품을 전시한다. 패턴, 색, 기호를 조합해 수수께끼나 격언을 표현해 ‘말하는 옷’이라 불리는 캉가의 언어적 특징을 이...
카를 슈피츠베크, 캄파냐에 온 영국인들, 1835, ⓒ베를린국립미술관, Jörg P. Anders안개가 가득한 바다를 바라보는 도보 여행자의 뒷모습을 담은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1774-1840)의 <안개 낀 바다를 바라보는 방랑자>(1817)는 이번 전시의 진주이자,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전시는 이처럼 보도 여행자를 모티브로 하...
크리스찬 라크르와, 웨딩 앙상블, 2007-08, 아트넷 제공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의상 연구소(The Costume Institute)는 2018년 기관 특별전의 주제를 ‘중세미술과 패션 사이의 대화’로 정하고 컬렉션 중 엄선한 의상들을 대중에 선보임으로써 가톨릭교의 전통과 역사에서 패션이 가지는 의미를 되짚어 본다. 바티칸 외부에서는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교황의...
전시 전경 전시는 삶과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변화시키는 자연의 모습, 특히 나무, 그 안의 동물(생명체)을 다룬 작업을 선보인다. 도자기 작업을 중심으로 하는 마르쿠스 카스티스(Markus KARSTIEß, 1971- )와 화가 로질린 루두비코(Rosilene LUDUVICO, 1969- )의 2인전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두 작가의 협업 작품과 루...
전시 전경, 구겐하임미술관 제공이번 전시의 참여작가 다섯명은 각기 자신만의 작업 스타일로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미래를 이해하는 방식을 세계화가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말이다. 듀안 지안유(Duan JIANYU)는 회화와 조각, 웡 핑(Wong PING)은 디지털 시대에 급격하게 소외되어가는 장년층에 대한 애니메이션, 린 일린(Lin YILIN)은 VR 영...
오르베텔로, 1974, ⓒ루이지 기리현대 컬러사진의 선구자 중 한 명인 이탈리아 출신 루이지 기리(Luigi GHIRRI, 1943-92)의 개인전이다. 기획자 제임스 링우드는 ‘기리는 70년대 유럽에 있어 현대적 삶의 지형도를 바꿔놓았으며, 피사체와 이미지 사이의 관계성을 변화시켰다.’라고 하며 그의 작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는 해외 미...
리차드 비젠, 네델란드, 목제판넬을 접합하여 만든 파노라마 투영법, 1.40×2.48cm(×8), 모바일화면, 태블릿40여 명의 데이터 디자이너가 과학, 예술 및 디자인 사이의 새로운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첫 전시를 프랑스에서 준비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오늘날 세계에서 유통되는 수십억 개의 데이터라는 동일한 창조의 자료이다. 이 데이터는 모든 표현방식에 적합...
눈의 오염에 대한 확대(확대1), 1971, 포스터폴란드 포스터 사조의 주요 작가인 로만 시슬레비츠(Roman CIEŚLEWICZ, 1930-96)의 회고전이다. 그는 공산당, 영화 배급 센터, 『보그』, 『엘르』 그리고 60년대 반문화의 아이콘이 된 『오푸스 인터내셔널(Opus International)』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했다. 세계에 대한 견해를 예술을 통해 담아낸 시...
스테판 꾸뜨리에, 쁘띠팔레 n°1-paris8, 2004-2008, 아날로그 인화, 니콜라 플로케 기증쁘띠팔레는 지난 10여 년간 수집한 100여 점의 현대사진 작품들을 소개한다. 스테판 꾸뚜리에(Stephane Couturier), 바스코 아스콜리니(Basco Ascolini), 브루노 델라마인(Bruno Delamain), 플로라(Flora) 등 장소의 느낌에 매료된 작업을 하는 ...
윌리엄 켄트리지, 탄광을 위한 드로잉, ⓒ작가석탄은 19세기 탄광산업의 발달로 부를 축적한 독일 루르(Ruhr) 지역에서 검은 황금으로 여겨졌다. 석탄이 고갈되며 탄광산업도 쇠퇴했지만, 루르 지역의 여러 도시에는 문화와 예술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을 통해 석탄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비롯해 재료로서의 역할, 루르 지역의 ...
무제, 2016, 종이에 연필, 물감, 비즈왁스 및 피그먼트, 뉴뮤지엄 제공이집트 출신 작가 안나 보기구이안(Anna BOGHIGUIAN, 1946- )은 1970년대부터 전 세계를 떠돌며 여러 사회를 접하였고 이방인과 외국인으로서의 감상을 정리해 왔다. 종이를 잘라 만든 인형과 커튼처럼 늘어진 그림은 서민극의 대중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을 떠올리게 하며, 다수의 작품은 미국으...
공현(龔賢), 총림중산도(叢林重山圖), 1672, 종이 위 수묵설색, 광저우예술박물원 소장중국의 난징(南京)은 고대에는 금릉(金陵)이라 불렸으며 명대 개국 초기의 수도로써 정치·경제 문화의 중심지였고 산수의 도시로 많은 화가의 이목을 끌었다. 전시는 명말청초 금릉 화파의 대표작가 공현(龔賢), 오굉(吳宏), 번기(樊圻), 고잠(高岑), 엽흔(葉欣), 번기(...
항성모(項聖謨), 송화도권(松花圖卷) 부분, 종이 위 설색, 152.5×26cm본 전시는 송, 원, 명, 청대 시기별 소나무와 관련된 고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 46점은 상황에 따라 ‘송하문(松下問)’, ‘송상수(松上壽)’, ‘송간여(松間遊)’로 나눠 구성된다. 명대 궁중 화가 상희(商喜)의 <산루상설도(山樓賞雪圖)>, 청대 항성모(項聖謨)의 <송화...
너무 많은 물고기, 2013, 유화, 170×200cm, ⓒAy TJOE Christine, Ota Fine Arts인도네시아 출신의 현대 예술가 크리스틴 아이 추(Christine Ay TJOE, 1973- )는 드라이 포인트 등의 요판 인쇄 기술을 배운 뒤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고 2000년부터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은 인간의 불완전함과 양면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엿보이고, 특히 캔버...
토모토 시즈코, 그림을 그리는 나, 1993다이쇼 시대 초에 태어나 격동의 시대를 거치며 그려온 토모토 시즈코, 나카 스미코, 히자카타 에이의 작품을 소개한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를 추억하며 봇물 터지듯 왕성한 결과물을 쏟아내고 있는 이들은 어린 시절 추억부터 세월의 흐름 속에 순간순간 머물렀던 설렘을 작품으로 담아내며 그들의 빛나...
집, 2013, 작가 소장 유리를 소재로 부드러운 빛을 표현하는 작가 오키타 가츠야(Katsuya OHGITA, 1957- )는 가나자와 미술대학에서 금속 주조를 전공하고, 도쿄 유리 공예 연구소에서 제작을 배워 1980년대 후반부터 간결한 형태에 빛의 존재를 의식한 작품을 제작했다. 집, 산, 대지, 비, 바다, 별 등 일상 속 풍경에서의 발견을 통해 작가...
램 크릭에서 레오노라 캐링턴과 막스 에른스트, 193720세기 초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열정적이고 때로는 전복적인 연인관계에 의해 발생한 창작 과정을 탐구한다.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이었던 자유로운 예술가 연인들은 서로 간의 풍성한 교류, 대치, 영향을 통해 개념과 작품 그리고 예술운동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전시는 작품에 반영된 예술가들의 사적인 ...
존 컨스터블(John CONSTABLE), 데드햄 수문과 제분소(Dedham Lock and Mill), 1818년경, 캔버스에 유채, 70×91cm, 개인 소장영국 테이트브리튼에 소장된 70여 점의 영국 풍경화 작품이 중국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리처드 험프리스의 기획으로 18세기 위대한 고전주의 화가와 19세기 낭만주의에서부터 라파엘전파와 인상파 화가, 20세기 선봉 현대주의 작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