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리히텐슈타인, <똑, 똑> 포스터, 1975, 종이에 흑백 리노 컷, 47.6×65.4cm, ⓒ로이 리히텐슈타인 소장/DACS/아티미지 2018사우스런던갤러리 제2전시공간의 개관전이다. 세계적으로 불안한 정세 중 이루어지는 미술관의 확장을 유머를 통해 축하하고자 기획된 전시는 현대미술에 등장하는 유머의 기능과 역할에 주목한다. 전시 제목과 동...
설치 전경, ⓒ제시 달링런던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제시 달링(Jesse DARLING, 1988- )은 조각, 드로잉, 오브제를 통해 정치 사회적 압력으로부터 굴복하지 않는 인간상을 제시한다. 작가는 발에서 가시를 빼준 성 히에로니무스에게 사자가 평생 보은하는 전설에 주목한다. 길들여지는 자연을 의미하는 사자와 지식과 구속을 상징하는 성자가 교통하는 우화로부...
<Earshot> 설치 전경, 2016, ⓒ로런스 아부 함단베이루트에서 활동하는 로런스 아부 함단(Lawrence Abu HAMDAN, 1985- )은 소리를 탐구하며 인권신장의 방향을 제시하는 사운드 아티스트이다. 2011년부터 1만3,000여 명의 시리아 반군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사이드나야 교도소에서 내부 보안정책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는 등 여러 참혹한 경험을 한 생존...
<시계(The Clock)> 설치 전경, 2010, 단채널 비디오 설치, 24분, ⓒ크리스천 마클레이2011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받은 크리스천 마클레이(Christian MARCLAY, 1955- )의 <시계(The Clock)>(2010)는 수년간의 사전연구와 제작을 거쳤다. 스릴러, 서부, 공상과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속에 시계가 등장하는 1,200여 장면을 발췌하여 24시간의 ...
설치 전경,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2000년대 중반 인터넷, 소셜미디어,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비디오게임의 디자인과 제작에 사용되는 전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 전시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디자인, 플레이, 혼란 등 3개의 구분된 전시공간은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비디오게임이 제작, 사용되는 과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급격히 ...
뱅크시, 팩햄 바위, 2005, ⓒ뱅크시영국의 시사 작가 이안 히슬롭(Ian HISLOP, 1960- )이 영국박물관의 소장품 중 풍자를 주제로 한 100여 점을 선정한 특별전이다. 권위에 굴복하지 않고 이의를 제기하는 인간의 본성을 주목하는 전시는 2005년 가짜 원시 암각화를 영국박물관에 몰래 전시해 세계를 유쾌하게 놀라게 한 뱅크시(BANKSY, 1974- )...
영국에서 활동하는 그리스 출신 작가 미케일 카리키스(Mikhail KARIKIS, 1975- )는 공공의 소리가 정치사회, 물리적 변화에 끼치는 영향력을 탐구한다. 화이트채플 갤러리가 위치한 런던 동부지역 어린이와 협업을 통해 제작된 영상작업은 목소리, 악기와 장난감 소리 등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소리가 풍경으로 시각화되는 과정을 ...
오토 딕스, 릴리, 공중 곡예의 여왕, 1922, 종이에 에칭, 드라이포인트, ⓒ오토 딕스 소장 2018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며 1919-33년 자유주의와 반군사주의가 동시에 번성했던 바이마르 공화국의 미술을 통해 역설적 시대상을 주목한다. 70여 점의 회화와 드로잉을 선보이고, 대표작으로 1차 세계대전 이후 정치적 과격 주의를 벗어나 자유 ...
나임 모하이멘, <두 번의 회의와 한번의 장례식> 설치 전경, 2017, ⓒ나임 모하이멘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리버풀비엔날레의 제목 ‘아름다운 세계여, 어디에 있는가?’는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구로부터 인용되었다. 이 제목은 실러의 1788년 작 시에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에 의해 곡이 붙여진 1819년까지 이어지는 유럽의 격...
<Ra> (진흙과 연꽃 시리즈 중), 2017, ⓒ비비안 사센초현실주의 콜라주 방식을 취하며 시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네덜란드 사진가 비비안 사센(Viviane SASSEN, 1972- )은 미우미우, 스텔라 매카트니, 루이비통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잡지를 발행하는 등 예술과 상업 사진의 범주를 넘나드는 작가는 어린아이가 어른의 논...
올멕 형상을 든 프리다 칼로, 1939, ⓒ니콜라스 머레이 사진 아카이브멕시코 예술의 아이콘인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54)의 사후 50년 동안 한 번도 멕시코 밖으로 소개된 적 없는 독특한 개인 소장품과 의류가 전시된다. 칼로는 자화상, 초상화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자연과 유물, 대중문화에서도 영감을 얻어 많은 작품을 제작했으며 사회의 ...
뒤집힌 의자에 앉아있는 카렌, 1980, ⓒ엘라 머사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티쉬 머사(Tish MURTHA, 1956-2013)는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유명한 뉴포트 아트컬리지에서 사진작가 데이비드 헌 아래 수학하였다. 당시 공공주택에 거주하던 일반인의 일상적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 영국의 사회적 박탈감과 불안정성을 드러낸 역사적 순간을 부드럽고 솔직한 시각으로 묘사하...
블루 칼라 타이어(Blue Collar Tires), 1992, 캔버스에 아크릴, ⓒEd RUSCHA에드 루샤(Ed RUSCHA, 1937- )는 지난 60여 년간 미국의 풍경을 우아하고 정제된 화풍으로 그려온 작가이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공장지대의 성냥갑 같은 단순하고 실용적인 건물의 흥망성쇠를 10여 년의 간격을 두고 관찰하며 블루칼라 노동자 계층의 사회적 변화를 기록한다. 작품은 흑...
토마스 사라세노, 에어로센, 2015, ⓒ토마스 사라세노 2015스마트 기기에서부터 인공위성까지, 인공지능에서부터 인터넷 문화까지 가까운 미래에 가능한 풍경들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칠 100개 이상의 신기술과 개체들을 한자리에 모아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전시는 기술 영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4개의 시나리오인 자신, 공공, 행성, 사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