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치(王琦), 아침노을에 비친 선대(朝霞映船臺), 1975, 흑백목판, 45×40cm,중앙미술학원미술관 소장이번 전시는 미술사론, 미술교육, 판화가로 저명한 왕치(王琦) 선생의 탄신 100주년 기념전이다. 판화, 소묘, 채묵화, 서예 등 140점이 시기별로 구성되고 문헌도 전시되어 그의 미술창작과 이론, 교학 등 종합적인 성과를 엿볼 수 있다. 그는 1937년 졸업 후 항일...
벤야민 페레 <잠자라, 암석에서 잠자라>를 위한 일러스트, 1927, 쿠머 소장품, ⓒVG Bild-Kunst, Bonn 2017이번 전시 제목은 이브 탕기의 아틀리에 별칭에서 빌려온 것이다. 이는 겨우살이나무에 신비한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은 켈트족 성직자의 전통과 연관이 있다. 그의 아틀리에는 앙드레 브레통을 필두로 한 초현실주의자들, 미술작가를 비롯해 ...
란스버리 건물, 2017, ⓒ프렌치 앤 타이런던 카나리 와프와 올림픽공원 주변에 위치한 란스버리 지역의 건물들은 빠른 재개발의 끝자락에 있다. 1951년 영국 축제의 라이브 건축 전시회를 위해 지어졌으며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제안되었던 란스버리 로렌스 초등학교는 유토피아적 낙관주의를 포착하는 건축가 매트와 교육자인 피오나의 협업...
전시 전경‘행운은 기다리는 이를 찾아온다.’ 독일 주간지 『짜이트』는 이 제목으로 쿠바 출신 작가 카르멘 헤레라(Carmen HERRERA, 1915- )의 이번 전시를 소개했다. 작가는 89세에 처음으로 회화작업을 팔았고, 뉴욕시립미술관과 휘트니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유명 갤러리에서 선보인 작품이 완판된 기적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1947년부...
고양이, 1965, 24.1×33.3cm, 아이치현미술관 기무라테이조 소장품쿠마가이 모리카즈(1880-1977)의 사후 40주년 기념 전시이다. 70년에 걸쳐 제작되어 온 작품들을 되돌아보면 어둠 속에서 사물의 외관을 찾거나, 스케치를 바탕으로 같은 도안의 작품을 여러 작품에 이용하는 등 다양한 탐구의 흔적들이 보이며, 부드럽고 밝은 색채와 단순화된 형태 뒤에는 과...
수영하러 가는 잭, 2013, 캔버스에 유화, 207×168cm, ⓒ로즈 와일리, 사진: 권순학영국 작가 로즈 와일리(Rose WYLIE, 1934- )는 거대한 크기의 회화 제작을 위해 미술사, 영화, 만화에서부터 일상적 관찰, 뉴스, 유명인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범주의 소스에서 시각적 재료를 찾는다. 이미지들은 작가의 기억 필터를 통해 자주 그려지는데, 텍스트를 사용하여 ...
흔주구원강북조벽화묘묘도북벽(忻州九原崗北朝壁畫墓墓道北壁), 북조, 산시박물원 소장산시박물원 소장품 중 북조(北朝)와 송금원(宋金元)시기 12점 벽화 세트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 대해 박물관 측은 대부분 처음 공개되는 벽화들로 중국내 최대 고대벽화 전시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 중 삭주수천량북제벽화묘(朔州水泉梁北齊壁畫墓)는 산시박물원에서 도입...
어제조맹부욕마도(禦題趙孟頫浴馬圖)가 있는 청옥산자(青玉山子), 청대 건륭 시기고궁박물원과 안후이박물원이 공동주관하여 청대 궁중 옥기 100점을 전시한다. 6부로 구성되며 기능별로 공예, 조형, 문양 등의 다양성을 선보여 청대 옥 조각 예술의 찬란한 성과를 엿볼 수 있다. 고궁박물원은 약 19,000점의 명·청 궁중 옥기를 소장하고 있으며 그중 건륭황제 ...
기사와 동물제대조형등(騎士與動物祭臺造型燈), 기원전1-2세기, 카자흐스탄국가박물관소장이번 전시는 홍콩 회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륙과 홍콩 간의 문화 교류 차원에서 중국 국가문물국의 주관 아래 산시성문물국, 간수성문물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문물국, 허난성뤼양시문물국과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가 공동기획하고 산시역사박물관이 집행하...
앉아있는 무용수, 1881-83년 사이, 갈색 종이 위 파스텔, 62×49cm에드가 드가(Edgar DEGAS, 1834-1917)와 폴 발레리(Paul VALERY, 1871-1945)의 오랜 우정은 글 작가인 발레리에게 영감이 되어 『드가, 춤, 데생』(1937)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책은 창조에 대한 묵상과 같이 화가와 예술에 대한 시적 환기를 제공한다. 드가의 이미지와 ...
전시 전경“이전까지 어떤 큐레이터도 이 정도의 규모로 라틴 아메리카의 예술과 유럽 현대미술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라는 말로 이번 전시를 표현할 만큼 독일 내의 라틴 아메리카 미술을 소개하는 최고 규모의 전시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틴아메리카미술관과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라틴 아메리카의 근현대미술이 ...
전시 전경70년대 전후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미술운동 ‘아르테 포베라’의 주요인물인 주세페 페노네는 60년대부터 특히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소재로 한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는 대리석을 사용한 조형 작업과 캔버스 작업을 비롯해 연필을 전시장 벽에 직접 문질러 벽의 형태를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프로타주 기법의 벽면 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벽...
거북이 한숨 나무, 1994, ⓒVG Bild-Kunst, Bonn 2017, 사진: 프랭크 빈켄 70년대부터 퍼포먼스, 설치, 조각, 영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는 폭넓은 작업 세계와 2017 빌헬름 렘브루크 상을 수상한 독일 조각가 레베카 혼(Rebecca HORN, 1944- )의 이번 전시는 마치 들숨과 날숨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듯한 <공작기계>, 세계 각국의 언어로 자신의 고통을 ...
클로드 모네, 산 조르조 마조레 황혼, 1908, 65.2×92.4cm, 웨일즈국립박물관 소장 ⓒ웨일즈국립박물관영국 웨일즈국립박물관은 터너와 컨스터블 등 영국의 거장은 물론 밀레와 코로, 모네, 피사로, 시슬리, 르누아르 등의 뛰어난 프랑스 현대 미술의 소장관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소장품 중 엄선된 70여 점의 작품으로 19-20세기 명작을 선보인다. 모...
누드, 1917짧고 격렬한 삶을 살았던 20세기 미술의 거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1884-1920)는 즉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그만의 독특한 회화적 스타일을 구축하였고 감성적으로 강렬한 초상화와 매혹적인 누드화는 가장 사랑받는 20세기 작품 중 하나로 추앙받고 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누드화는 12점이 전시되며 영국에서 재결합된 ...
앙투안 부르델과 그의 조각예술@앙투안 부르델, 활쏘는 헤라클레스, 1909년로댕의 조수였던 프랑스의 조각가 앙투안 부르델(1861-1929)은 로댕과는 다르게 그리스, 로마, 이집트의 고대 조각을 탐구하고 독자적인 화풍을 형성했다. 본 전시에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의 걸작들로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재로 창작한 작품들이 주로 전시된다. 이 작...
코네티컷주 그린위치, 1979, 작가 제공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스티븐 쇼어(Stephen SHORE)의 회고전이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청소년기에 만든 젤라틴 실버 프린트부터 최근의 디지털 작품까지 작가의 작품 일대기를 망라한 이 전시는 당대 지극히 평범한 미국인들의 삶을 사실적이고 건조하게 기록한다. 작가는 1970년대 오토매틱 카메라에서 라지포...
F-111, 1964-65, 설치 전경, Art: ⓒEstate of James Rosenquist/VG Bild-Kunst, Bonn 2017,사진: Courtesy of the Estate of James Rosenquist미국 팝 아트의 거장 제임스 로젠퀴스트(James ROSENQUIST, 1933-2017)의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에 작고한 작가가 생전에 직접 관여한 전시로써 그 의미가 깊다. 생계를 위해 타임스퀘어의 대형 광고판 표지 그림을 그...
사무엘 본, 포플러 길, 1864, 박물관 소장품 No.52971오랫동안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나무는 원시적인 경이감을 불러일으켰다. 나뭇가지, 껍질, 잎의 강한 패턴은 지속해서 그들의 시각을 사로잡았으며 사진이 등장한 19세기 중반, 사진가들은 매력적인 이미지의 원천으로서 나무의 잠재성을 인식하였다. 전시는 폴 스트랜드, 로버트 아담스, 앙리 카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