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멕 형상을 든 프리다 칼로, 1939, ⓒ니콜라스 머레이 사진 아카이브멕시코 예술의 아이콘인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54)의 사후 50년 동안 한 번도 멕시코 밖으로 소개된 적 없는 독특한 개인 소장품과 의류가 전시된다. 칼로는 자화상, 초상화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자연과 유물, 대중문화에서도 영감을 얻어 많은 작품을 제작했으며 사회의 ...
무제, 1968, 아르곤라이트, 픽시글래스, 고주파 생성기, 휘트니미술관 제공추상화 작가로 시작해 1960년대 중반 서부에서 일어난 ‘빛과 공간 미술 운동’(Light and Space Movement)을 이끈 몇 안 되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인 메리 코스(Mary CORSE, 1945- )의 첫 번째 미술관 개인전이다. 빛이 예술작품의 주제이자 동시에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두...
I, 63, 1963여러 세계의 교차로에 있는 작가 자오 우키(Wou-Ki ZAO, 1921-2013)는 1948년 중국을 떠나 미국과 프랑스 사이의 예술이 활발히 공유되던 시기에 파리로 갔다. 작가는 파리 예술계에 속한 동시에 일찌감치 미국 미술의 활력을 지각하며 자발적으로 이탈했던 중국 회화의 특징을 자신의 작업에 재생시켰고, 이런 그의 작품에서는 근대 미술의 발전 동안 ...
유령마을, 1996, 종이, 마분지, 플라스틱 외, 120×570×240cm, 작가 제공 콩고 출신의 보디스 아이섹 킹겔레스(Bodys Isek KINGELEZ, 1948-2015)는 모국이 벨기에에서 독립하자 더 평화롭고 발전된 유토피아를 꿈꾸며 빌딩 등 사회적 기반시설을 채워 넣은 모델을 만들었다. 이 활기 넘치는 작은 도시는 음료수캔, 병뚜껑, 폐지 등의 재활용품으로 제작되었으...
디에고 자코메티, 나뭇잎 무늬 조명, 1983-85, 130×180cm1985년 피카소미술관 개관을 위해 디에고 자코메티(Diego GIACOMETTI, 1902-85)가 주문제작했던 가구 작품 50여 점의 기원을 살펴본다. 피카소미술관을 위해 상상한 의자, 벤치, 램프 및 테이블 등의 가구는 평소 자코메티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측면을 보여준다. 식물과 자연, 고전에 대한 재읽...
토마스 사라세노, 에어로센, 2015, ⓒ토마스 사라세노 2015스마트 기기에서부터 인공위성까지, 인공지능에서부터 인터넷 문화까지 가까운 미래에 가능한 풍경들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칠 100개 이상의 신기술과 개체들을 한자리에 모아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전시는 기술 영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4개의 시나리오인 자신, 공공, 행성, 사후...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 중국의 밤 옛 철제 주조공장을 개조하여 예술작품을 디지털 아트로 감상할 수 있는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 (Atelier des Lumières)에서 비엔나 예술계의 주요 작가이자 예술을 깊이 있게 재생성 하기를 지향했던 빈 분리파(Sécession viennoise)의 수장인 구스타브 클림트(Gustav Klimt, 1863-1918)의 전시를 준비했다. 추앙과 동시...
작자 미상, 보비 무어, 1962, 브로마이드 프린트, ⓒ런던 국립초상화갤러리잉글랜드 축구팀은 1966년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렸던 서독과의 긴박한 결승전에서 4대 2로 완승하여 월드컵에서의 첫 승리를 거두었다. 줄리메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영국의 캡틴, 보비 무어(Bobby MOORE, 1941-93)는 이후 영국 축구 황금기의 상징적인 포스터 이미지 소년으로 굳혀...
중국미술관 소장 정품전@순치펑(孫其峰), 백응(白鷹), 74.5×47.5cm, 중국화, 1978년본래 중국미술관 6층은 자료실이었으나 새로운 개조를 통해 상설 전시관인 소장품을 전시하는 장보각(藏寶閣)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전시가 그 첫 전시로써 소장품 10여 만점 중에서 선발된 대표 대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20세기 이래의 중국미술 대가의 중국화 11점, 유화 11점...
프랑수아 오귀스트 비야르, 카누위의 두 인디언케브랑리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200여 점의 회화작품들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들을 통해 18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민중, 사회, 국토에 대한 시선의 변천사를 보여주는데 타인과 타지, 특히 이국정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조지 캐틀린(George Catlin, 1796-1872)의 미국의 아...
배달 오토바이, 국립민속박물관 제공“우리는 일에 빠져 살아요. 우리는 등산하기를 좋아해요. 우리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문구는 한국 블로거들이 한국에 대해 쓴 글로 이번 전시에서 독일 관람객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머릿말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한국 국립민속박물관과의 협업으로 한국을 현재와 과거 두 부분으로 나누고 ...
한스 하케(Hans HAACKE), 응축된 정육면체, 1965-2008, 허쉬혼박물관 제공 부존재라는 철학적 개념에 대해 아티스트들은 어떠한 생각을 해왔으며, 무엇을 표현하여 왔는가. 허쉬혼박물관의 방대한 컬렉션을 통해 지난 70년간 작가들이 몸의 부존재, 또는 의식과 기억의 부존재, 더 나아가 실체의 부존재에 대해 탐구해 온 흔적들을 살펴볼 기...
에두아르도 나바로, 지구를 향한 편지들, 2017, Courtesy of Eduardo Navarro ⓒStiftung Skulpturenpark Köln 2017, 사진: Veit Landwehr, bildpark.net1997년 예술품 소장가 슈토펠 부부에 의해 공원이 설립된 이래 20주년을 맞이하는 9번째 전시이다. 총 9명의 신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안드레아 뷔트너는 새를 위한 물 사발을, 린 메이 사이드는 <T...
코지마 노부아키(Nobuaki KOJIMA), 무제, 1976, 워커아트센터 제공 불확실성과 경계, 지역 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요즘 국제정세를 반영하여 워커아트센터는 소속, 시민권, 국경을 테마로 하는 전시를 마련하였다. 우리가 과거를 기념하는 방법과 사회적, 지역적, 정치적 구조들이 현재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이해하고자 기획된 ...
일렁이는 빛(Shimmer Bright), 1968, 캔버스에 유채바넷 뉴만(Barnett Newman, 1905-70)은 20세기 중반의 미국미술에 정신적 영감을 불어 넣었다. 화면에 지퍼 라인이 있는 듯한 특징으로 유명세를 얻는 뉴만의 작품을 모아본다.- 이나연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