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무용수, 1881-83년 사이, 갈색 종이 위 파스텔, 62×49cm에드가 드가(Edgar DEGAS, 1834-1917)와 폴 발레리(Paul VALERY, 1871-1945)의 오랜 우정은 글 작가인 발레리에게 영감이 되어 『드가, 춤, 데생』(1937)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책은 창조에 대한 묵상과 같이 화가와 예술에 대한 시적 환기를 제공한다. 드가의 이미지와 ...
라터보 아베돈, ID2016, 3편의 비디오 설치.지난 세대의 예술가들, 디지털 혁명을 경험한 예술가들, 그리고 디지털과 함께 탄생한 예술가들은 어떻게 그들의 작업을 변형시켰을까? 이 작가들은 모두가 느끼는 세상의 인식 변화를 어떻게 반영하는가? GAFA 도구들이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그들의 창작 도구에 영향을 주었는가? 때론 더 이상 경계가 인...
피에로 리비오 ,DM-03135, 1999, 혼합미디어피에로 리비오(Piero LIVIO)는 1970년 부터 Dustmuseum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잊힐 운명이었던 망가진 조각들과 파편을 우연히 발견한 것을 한 조각으로 통합하여, 깨지기 쉬운 조각으로 변형된 조립품으로 통합시키고, 그것들에 새 얼굴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것을 사진으로 이미지...
브로드벡 & 드 발부아트 , 오페라 광장 , 파리, 2009 년, "침묵의 세계"시리즈브로드벡 와 드 발부아트의 각 프로젝트는 이상적 세계와 우리의 존재를 분리해주는 격렬한 격차를 번역함으로써 도시적 또는 가정의 고독, 실존적 방황 등인간의 조용한 멜랑꼴리를 강조한다. 사진과 비디오를 통해 그들은 현실과 소설의 이미지를 반영하여 각 작품으로 ...
파란 광대, 2016, 베네치아 운하에서의 반사클로드 몰라드(Claude MOLLARD, 1941- )에게 사진은 예술 역사의 조형적 탐험과 인류학을 뛰어넘는 철학적 사항을 혼합하기 위한 도구이다. 작가는 식물적, 광물적 세계에 속한 여러 현실 위에서 얼굴의 특징을 포착하는데 미국, 아시아, 유럽 등 멀리 떨어진 여러 지역 및 자연과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장소들을 탐...
윌리엄 클라인, 매거진 『Domus』 10월호 표지, 1955, n°31120세기 초, 사진과 그래픽 아트의 대화가 시작되며 많은 그래픽 디자이너가 포토몽타주와 사진 안에서 추상화를 시도했다. 게하르드 이페르트(Gerard IFERT), 윌리엄 클라인(William KLEIN), 와지치에 자메츠니크(Wojciech ZAMECZNIK)는 포토 그래픽(photo-graphiques)이라는 새로운 표현을 만들었고 ...
아니타 몰리네로, 놀로파를 위한 개화매해 여름에 열리는 베르사유궁전의 현대미술 전시로 올해 10회를 맞아 17인의 예술가들에 의해 정원이 여러 의미로 재해석되는 가을과 겨울의 산책을 소개한다. 장소의 역사적, 신화적 의미를 사용하여 계산된 감성적인 진행에 따라 방문객이 이 신비한 식물살롱을 이곳저곳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조각품, ...
게으른 날, 2007, 목재, 벽화, 가변 크기의 사다리 ( H315m), Saint-Nazaire의 The Grand Café.프랑스 작가 엘리자베스 발레의 (Élisabeth BALLET 1957- ) 지난 30년간의 다양한 각 시리즈에서 추출한 대표작들을 새로운 연출로 재구성, 재해석하여 과거가 아닌 현재의 이야기를 전한다. 재질과 형태가 서로 어우러져 보완하기도, 밀어내기도 하면서 관객을 끌어...
루이스 부르주아, 거미, 1995집의 공간은 오랫동안 여성의 감옥이나 피난처였던 것에 반해 건축과 공공 공간은 남성적이었다. 여성들이 부재하였던 이야기의 중심에 여성을 위치시키는 전시로 20 , 21세기의 40명의 여성 예술가들의 시각을 통해 이러한 역사의 분명한 증거를 보여준다. 집이 어떤 예술가들에게 감금과 소외의 상징을 대표한다면, 또 어...
장 아르프, 콜라주, 1920, 과슈, 기름, 잉크, 콜라주, 34.5×29.5cm1차 세계대전 중 취리히에서 창시된 다다(Dada) 운동은 전통적인 문명 가치를 거부하였고, 다른 체계에 대한 생각과 창조의 재평가가 일어났다. 많은 전위 예술가들은 급진적으로 다른 문화의 예술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전시는 다다이스트들이 아프리카, 인디언, 아시안 작품 등의 비유럽국가의 ...
직업,1996, 비디오 조각.음향,10분, 로잔 보자르 미술관인도 작가 나리니 마라니의 (Nalini MALANI 1946- ) 지난 50년간의 작품 회고전을 연대기적, 주제별로 준비 했다.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세상에서의 여성의 위치뿐만 아니라 1947년 인도의 분파 당시 작가가 경험했던 트라우마 이후의 인도에 대한 그녀의 시각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빛과 흔적처럼 상상하...
화려한 단절, 2015한 주와 이를 구성하는 요일이 우리 시간과의 관계를 어떻게 구축하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전시로, 시간 체계의 발명이 우리에게 공통된 틀과 일상을 제공하고, 제약성과 의존성을 가지면서도 우리를 안심시키는 방식에 대해 밝힌다. 전시의 7가지 주요 테마는 각각 한 주의 요일에 해당하며,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감성과 행동의 집합체를 형성...
아쉴 베누빌, 프라스카티의 전망, 루브르박물관 소장17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된 야외스케치의 유행은 18세기에 보편화되었고, 그 이후 세기에도 필수불가결하게 되었다. 야외스케치는 점차 그 자체로서 정의되고 완성되면서 자신의 정당성과 최종성을 갖게 되었다. 젊은 작가들의 결정적 훈련의 요소로 여겨지며, 데생의 역사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
겨울의 가문비나무 숲, 192620세기 사진 역사의 중요 인물인 알베르트 렝거파츠슈(Albert Renger-PATZSCH, 1897-1966)의 사진은 극히 단순하며 현실주의의 절제와 즉각을 강조하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1920년대 주관적인 표현주의에 대한 반발로 발생한 독일의 예술운동인 신즉물주의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미술과 문화의 맥락에서 사진의 본...
더 완벽한 의미, 촬영사진, 2017"진보"의 개념과 그 대안들에 대해 질문하는 스테파니 제미슨(Steffani JEMISON)의 작업은 일시적이고 담론적인 사진 장치를 사용하면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언어의 한계를 연구하면서 시간, 역사 및 진보의 얽힘을 드러내는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의 논리에 저항한다. 이번 작업 ‘ 더 완벽한 의미...
베르트랑 라비에, 입, 2007도자기를 넘어 독특한 감각 여행을 제공하는 이번 전시는 본질적으로 예술가들에 의한 색상의 인식에 대해 질문한다. 쾌락의 원천, 힘의 상징, 기억의 촉매제인 색상은 예술가에게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도구이다. 전시는 색과 재질, 색과 공간, 색과 빛, 색과 움직임의 표현으로 초대하며 소니아 들...
노란색 그리스도앞 자화상, 1890-91, 유화, 38×46cm, 오르세미술관 소장근대미술의 선구자인 19세기 회화의 대가 고갱(Paul GAUGUIN, 1848-1903)은 매체의 한계를 끊임없이 넘어섰다. 그 창조과정의 모던함에 초점을 둔 전시로 다양한 테크닉, 재료, 작업과정에 대한 실험을 경험할 수 있다. 고갱이 열망하던 야생의 풍경이 있는 브르타뉴 지방의 예술적 태동기부터...
브루스 나우먼, 인간/필요/욕망, 1983, 유리관이 있는 전선, 239.8×179×65.4cm뉴욕현대미술관(MoMA)의 확장공사 기간을 이용해 그동안 MoMA가 파리에서 펼친 예술적 공헌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모던’을 제안하기 위해 루이비통재단미술관과 제휴를 했다. 대표적 소장품 200여 점을 소개하면서 미술관 설립자, 큐레이터 및 전시관 프로그램의 역할에도 주...
무제 (갉아 먹은 잎), 2014-15, 종이위에 기계화 된 텍스트, 46.5x30.5cm요한나 칼레 (Johanna Calle1965-)는 라틴 아메리카와 콜롬비아의 복잡한 현실에 질문하는 언어로서 지난 30년 동안 시적이고 독창적인 데생을 연구하고 있다. 작가는 의미와 뜻을 추출하기 위해 와이어와 실, 사진과 사진 용지, 문자와 타이핑된 편지, 나무와 철 등의 다...
꿈, 1932, 유화, 스티븐 코헨 개인소장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는 1932년 초현실주의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마리-테레즈 워터라는 인물 주위의 초상화와 색채가 돋보이는 일련의 목욕객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런 관능적인 에로틱한 작품들과 병행하면서 작가는 '십자가에 못 박히심' 이라는 주제로 돌아갔다. 전시는 삶과 창작의 일치를 의미하는 "작업...